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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머니 & 머니] 창업 | 새해 창업 `시푸드·오므라이스가 대세`2006-12-2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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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시푸드가 창업 아이템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지난 2006년 상반기 매경이코노미에서는 창업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어, 해산물을 먹을거리 화제 1 순위로 꼽은 바 있다.

해산물은 누구나 계절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측 면에서(대중성, 계절성, 안정성)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2006년 광우병과 AI의 위협 을 받았던 소비자들에게 해산물만큼 믿음 가는 먹을거리는 당분간 찾기 힘들 전망이 다.

2006년 시푸드 시장은 ‘된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새해는 ‘어떻게’가 중요한 화두 가 될 전망이다.

대중성을 확보한 만큼 가격과 품질 면에서 한 단계 상승시키지 않으 면 아무리 해산물 음식점이라 해도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이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할인점에 포장된 해물탕처럼 이것저것 섞어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요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 FC창업코리아 이사도 “뷔페식 해산물 메뉴의 인기 속에 최근에는 대게, 회 무침 등 지역성이 강하고 쉽게 접해볼 수 없는 해산물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 다.

이를 감안해 유사 해산물 브랜드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산물 시장도 패밀리 레스토랑 형태의 뷔페식과 해물 주점 형태로 양분되는 구도다.

해산물 뷔페시장은 신 세계, CJ, 제너시스 등 기업 간의 경쟁구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창업 준 비자는 음식과 술이 같이 제공되는 주점 형태를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뷔페식 시장은 제너시스·신세계·CJ 경쟁 중 ■

소자본 창업시장에서는 현재 해산물 주점이 강세다.

해물퓨전포장마차 다찌와 꼬지(www.dazycozy.co.kr)는 기존 퓨전포장마차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천연재료로 만든 해산물 요리에 꼬치류 및 구이류를 1인분씩 판매하 고 있다.

회 한 접시(2인분) 가격은 5000~1만1000원으로 부담이 적다.

회사 측에선 “상당수 미숙어(800g 안팎)를 사용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1.5~2kg 안팎의 생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다.

꼬치, 구이류는 500~1000원 선에서 1인분을 시킬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에게는 안성맞춤.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채 천연재료 소스만을 사용, 건강 을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와인을 잔술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인 한잔 가격은 2900원 선이다.

다찌와 꼬지는 2005년 11월 부터 시작해 현재 10여개 점포를 열었다.

창업비용은 20평 기준(점포비 제외)으로 4500만원 선이다.

부산에서 시작된 해물요리포장마차 작알치(www.jakalchi.co.kr)도 1만원 내외의 저렴 한 비용으로 조개찜 등 찜과 구이, 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창업비용은 5000만원(20평 기준, 점포비 제외) 선.

한편, 우후죽순 생겨난 해산물 주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크다.

소고기와 닭고기 시장 침체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지 ‘무조건 된다’는 환상을 품어선 곤 란하다는 지적이다.

심상훈 작은가게창업연구소 소장은 “사실 시푸드의 경우 소자본 창업이 어려운 영역 으로 최소 수익을 내기 위해선 300평 이상이 돼야 하고 음식 맛보다는 서비스와 마케 팅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가격대비 품질을 높인다고 해 서 무리한 비용절감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소비자들도 품질에 맞는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과 품질이 같이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실시간 유통망 확보가 관건 ■

해산물이 인기 소재임은 분명하지만 인지도, 점포수, 시장규모 면에서 육류시장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해산물 창업 포인트를 짚어보면서 문제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첫째, 해산물 인기의 불을 댕긴 건 다양한 메뉴를 갖춘 뷔페식 해산물 레스토랑이다.

과거 단일 메뉴로는 비싸 엄두가 나지 않던 해산물이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메뉴판에 올라왔다.

소자본 창업에서 다양한 메뉴를 갖추지 못한다면 핵심 메뉴를 택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경희 소장은 “최근 민물장어 양식 농가를 중심으로 장어요리 전문점이 생기고 있다 ”며 “국내산으로 치어의 공급량이 많아져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밝혔다.

이준 이사는 “과거 인기를 끌던 조개구이도 최근 지역색이 반영된 조개찜으로 조리 방법을 바꿔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 가격대비 품질을 높여야 하는 건 해산물도 예외가 아니다.

그동안 해산물은 고 가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들어 해산물 공급채널이 캐나다, 동남아시아, 중국 등 국외로 다양화되면서 가격단가를 크게 낮췄다.

문제는 공급망이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유사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생기고 독립점포 수가 늘면서 신선한 해산물 공급이 중요 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는 가격대비 품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2006년 ‘취하는 건 바다’로 200개 이상 가맹점을 모은 포유프랜차이즈 (www.4ufranchise.com)의 경우 자체 물류회사와 해산물식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10월 인천에 물류회사 ‘포유푸드빌’을 세워 광어와 숭어회 필렛(Fillet, 가 시 등을 발라낸 상태)과 조미료 등 총 7종류의 반가공 및 완가공 제품을 생산한다.

임 상원 포유푸드빌 홍보 담당자는 “해산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물류를 체 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과 배송 유통망을 구축해 가맹점 수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며 “바로 가공해 전국 가맹점에 당일 직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경희 소장은 “창업 소매시장의 발달은 기술 발달과 궤를 같이 한다”며 “냉동창고 , 급랭 시설 등이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제품 신선도와 품질도 올라간다”고 설명했 다.

이 밖에 해산물도 식품 안전성에 유의해야 한다.

먹을거리 식품 중 가장 안전하다고 하지만 과거 경험에서 보듯이 비브리오 패혈증, 중금속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게 사 실이다.

【 시푸드 외 다른 창업 아이템은? 】

시푸드 외에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외식 아이템으론 전통주점이 손꼽힌다.

이미 2006년 막걸리 등 전통주점이 인기를 끌었지만 분위기만 전통주점일 뿐 술이나 음식의 질이 떨어지면서 반짝 유행에 그친 곳이 많았다.

최근은 이를 보완, 전통 지역 술과 고급 안주를 곁들인 전통주점이 선보이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로 유명한 인토외식산업은 ‘뚝배기 탁배기(www.dduktak.com) ’를 런칭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강석필 옹이 빚는 참살이탁주와 퓨전안주를 함께 판매한다.

탁주의 맛과 질이 뛰어나고 숙취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피쉬앤 그릴을 운영하는 리치푸드도 ‘짚동가리 쌩주(www.zipsseng.net)’를 내놓았다.

짚동 가리 쌩주는 충남 아산 선장지역에서 담가 먹던 전통명주로 뒷맛이 깔끔하고 효모가 살아있어 많이 마셔도 숙취가 덜하다는 설명이다.

퓨전 오므라이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2006년 ‘오므토 토마토’는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오므라이스 시장의 약 진을 일으켰다.

최근 ‘쪼끼쪼끼’로 유명한 태창가족이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색이 있는 오므라 이스 오므스위트’ 1호 강남점을 개설해 오므라이스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태 창 측은 “오므라이스를 판매하던 기존 분식점보다는 고급스럽고 패밀리레스토랑보다 는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해산물 중에선 참치를 재발견할 것을 주문했다.

양식이 불가한 자연산인데다 이미 2000년 저가 참치가 국내에서 유행을 끈 적이 있어 사업성도 충분하다.

소자본 창업자에게는 가족형 레스토랑도 한번 고려할 만하다.

심상훈 작은가게창업연 구소 소장은 “휴일, 가족단위의 손님이 머물 만한 레스토랑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 졌다”며 “15평 정도로 인테리어와 예약제 마케팅 등을 펼친다면 경쟁력을 잃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전통주 주점은 한식안주와 주점이 결합한 형태로 몸에 좋은 우리 전통주 유통을 하자 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전통주 주점은 기존 고가의 한식전문점과는 달리 젊은 층이나 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