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또순이 순대·보쌈’을 오픈한 주옥자(여·49·사진)씨는 “순대가 좋아 가게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고기전문점을 운영했던 주씨는 “근처에 대형매장이 생기는 바람에 업종전환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순대를 즐기던 중 한 TV프로그램에서 순대가맹점의 성공사례를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기전문점이 워낙 유행에 민감하고 원재료비가 들쭉날쭉해 틈새시장을 찾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팔 수 있게 돼 너무 기뻐요.”
주씨가 리모델링에 소요한 비용은 총 2500만원선. 간판을 교체했을 뿐 의자, 탁자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소품만 변경했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들지는 않았다. 현재 일매출은 200만원이며 마진율은 70%에 달한다.
주씨는 “본점에서 5년 이상 실전 경험을 쌓은 직원들이 가맹점 관리를 맡아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며 본사의 가맹점 관리에 대해서도 만족을 표했다.
또순이 순대·보쌈을 운영하는 정인자 ㈜J&J 사장은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과 창업자의 의욕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 창업비용은 20평 기준으로 점포비를 제외하고 5500만원선. 02-884-7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