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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초보창업자 동업+전문경영인 영입 ‘트렌드化’2005-07-29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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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투자 성공‘화로연’

창업시장에 ‘공동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투자금액이 부족하거나 창업경험이 없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초보창업자들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는 방식이 올 하반기 창업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토외식산업의 ‘화로연(www.hwaroyeon.com)’은 7명의 공동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여 대성공을 거뒀다.

현재 서울 중구 명동과 종로구 관철동에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로연’은 경영은 본사에서 지원하는 전문인력이 담당한다. 투자와 경영이 이원화 되어 있는 셈이다. 가맹점 본사에서는 경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제공하고 창업자는 자금만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공동투자약정서’를 맺어 투자금, 운영방안, 지분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해 분쟁을 최소화시켰다.

투자자들이 매달 한번씩 모여 점포운영에 대한 토론과 수익분배를 하기 때문에 주인의식도 높은 편. 명동에서 운영중인 점포의 한달 매출은 1억5000만원선. 이중 순수입은 3700만원으로 한명에게 550만원의 수익이 돌아간다.

하지만 공동창업은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철저한 준비가 갖춰지지 않을 경우 위험부담도 크다.

지난해 친구 3명과 서울 강북에서 스시전문점을 공동창업한 김모(43)씨가 대표적인 사례. 각자 1억원씩의 창업자금을 들고 ‘사업 한번 같이 해보자’고 의기투합했지만 월수입이 100만원을 넘지 못하자 불화가 싹트기 시작했다. 입지선정에 대한 불만과 점포운영에 대한 오해, 서로에 대한 원망으로 점포는 6개월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창업전문가들은 공동창업은 자금이 부족하고 경험이 적은 초보 창업자에게 제격이지만, 무턱대고 창업을 서두르다가는 사업실패뿐 아니라 인간관계에까지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임영서 맥창업정보시스템 소장은 “최근엔 창업펀드도 등장하는 등 공동창업이 창업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하지만 창업전에 수익분배 구조를 분명히 정해놓지 않으면 나홀로 창업보다 훨씬 성공가능성이 떨어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02-514-3558

박선호기자 shpark@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