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세대, 1만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침대 클리닝을 하는 강종인 사장. 강 사장의 침대 클리닝 비용은 아주 싸다. 1~2만원으로 최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강 사장에게 침대 클리닝은 사업의 전부가 아니라 '1인 지식기업'의 전진기지인 셈이다.
싼 가격에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 사장이 침대 클리닝을 하러가면 가정마다 자연스레 다른 집안 걱정도 늘어놓는다. 싱크대를 고쳐야한다, 욕실을 리모델링하고 싶다, 홈패션이 싫증났다, 포장이사를 해야하는데... 등등. 이럴때 강 사장의 진가는 빛을 발휘한다. 이미 20여종의 생활서비스를 한꺼번에 처리해 줄 수 있는 전문가적 교육 즉, 지식창업 직능교육을 받은 덕분이다.
저가 침대 클리닝에서 흡족함을 느낀 주부들이 자연스레 상의하여오는 여러가지 생활 오더를 강 사장은 관련 전문업체로 신속하게 연결시켜준다. 생활의 불편을 발품팔지 않고 앉아서 해결한 주부, 가만히 있다가 일감을 딴 전문업체 모두 강 사장에게 크게 만족한다.
직업능력을 다양하게 높여주는 '1인 지식창업 교육'은 개인의 능력을 서너배로 올려준다.
강종인 사장은 서울에서 1~2년전부터 붐이 일고 있는 '1인 지식창업 교육'을 마쳤으며 이제는 대기업과 제휴하여 고객데이터를 공유하며 왕성한 활동으로 높은 수익을 이루고 있다.
"지식창업은 한마디로 니즈를 분석, 관련 업종(1~5업종)의 공식이나 규격화된 노하우를 습득하여 전문가로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오더를 받아서 전문업체로 연결하고 5~20%의 오더제공 수수료를 받는 것"이라는 대안창업연구소 최재철 소장은 "이제까지 개인이 배워온 모든 업무노하우가 지식창업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매일신문 매일창업센터(http://cafe.daum.net/maeilsoho)는 8일 오후 7시 ‘지식창업설명회’(1만원. 대구은행 069-12-001433 매일신문)를 본사 교육실에서 갖는다. 최미화 기자(편집국 부국장 겸 매일창업센터 운영자)
*출처 : 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