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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상헌칼럼] 창업 전 필수 체크2008-06-19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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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보자의 경우는 자금이 적게 드는 소자본 형태의 창업이 좋다. 물론 예상 업종에 따른 소요자금이 다르고 또 정확한 예측도 어렵다. 그러나 자금 부분을 사전 개업 준비자금, 고정자본, 운전자금 등으로 구분해 계획대로 예산을 집행하면 사업상의 차질을 줄일 수 있다.

사업전 분석 조사자금이나 점포 소개비, 개점 행사비, 홍보비 등의 예비비는 총 소요자금의 20%가 적당하다. 자기 자금만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좋지만, 대개는 남의 돈을 빌리게 되는 일이 많다. 이때 남의 돈의 비중은 총비용의 3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소점포 사업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므로 점포비용은 최소한 자기 자본으로 하여 이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 그래야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좀 기간이 걸린다 해도 견딜 수 있다.




성공여부를 가르는 입지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입지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70% 이상이다. 입지는 보통 A, B, C 세 가지로 나뉘는데, 순서에 따라 상중하로 등급이 매겨진다. 흔히 입지 조건과 상권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지와 상권은 다르다. 상권은 강남역, 신촌 등 점포들이 들어선 구역 전체와 범위를 가리킨다. 입지 조건은 각 점포의 위치와 크기 등 세부적인 조건을 말한다.

같은 상권에서도 A급 입지라면 주변 300~500m 정도의 유동인구나 거주인구가 고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B급 입지는 일부 유동인구와 거주인구로 한정된다. C급 입지는 거주인구에서도 일부로 국한되고, 상권의 범위도 좁아진다. 대형 점포가 많으면 상권이 넓어지지만 소규모 점포일 경우에는 상권이 좁아진다.

좋은 점포를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지역의 상권을 파악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점포뿐 아니라 상권 전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이다. 괜찮은 점포라도 상권 자체가 쇠퇴해가는 곳이라면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반적으로 1차 상권의 범위는 ‘업종이 서로 상충되지 않는 반경 500m~1km로 본다. 그러나 이런 범위의 1차 상권은 거의 없다. 때문에 실제 상권의 범위는 훨씬 작다. 도로나 철로, 공공시설에 따라서 상권이 나눠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업종이나 점포 규모에 따라 상권은 달라진다.

상권을 파악하고 입지 조건을 분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상권 분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점포 사업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상권 분석이기 때문이다. ‘장사는 목이다’라는 말처럼 입지는 점포 사업의 금과옥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이상헌 / 비즈니스라이프 월간B&F

*출처 : 창업플레이스 http://www.bizpla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