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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업탐방] 어머니의 손맛과 정겨움을 찌개에...2008-03-2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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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전문점 찌개가조치

어머니의 손맛과 정겨움이

느껴지는 “찌개 좋~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즐겨먹고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 찌개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사실 찌개는 집에서는 물론 대부분의 한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흔한 메뉴인 것이 사실이다.

흔하게 여겨지는 찌개는 알고보면 단일 메뉴만으로도 전문화가 검증된 아이템이다. 몇 년 전 붐을 이뤘던 오모가리나 고전에 속하는 부대찌개가 그렇다. 동태찌개 전문점이나 순두부찌개를 10여가지 만들어 내는 식당도 있다. 찌개전문점을 표방한 ‘찌개가 조치’는 이런 찌개의 특성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새로운 찌개전문점 브랜드다.

찌개가조치 매장에는 김치, 된장, 동태, 부대 그리고 갈비와 곱창 찌개가 메뉴판에 담겨 있다. 전주의 돼지갈비 찌개, 대구의 선산곱창을 벤치마킹했다고는 하지만 이 두 개의 메뉴를 제외한다면 기존의 한식당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소자본 창업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맛있는 창업연구소(www.jumpo119.biz)가 지난 1월 직접 론칭한 ‘찌개가 조치’는 특별한 것이 없다는 또다른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일단 차려진 밥상을 보면 평범한 속에 숨겨진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 여섯 가지의 정갈한 반찬과 푸짐한 비빔밥느낌의 양푼 밥, 그리고 즉시 조리되어 올려진 계란 프라이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어머니의 밥상같은 상차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 분위기는 인근 주민들의 외식 공간으로 전혀 손색이 없어보인다. 등받이가 없어도 편안한 나무 소재의 의자와 탁자도 여느 밥집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뻔한 메뉴를 손님에게 이야기하듯 설명해놓은 솔직한(?) 메뉴판도 눈에 띄는 차별점.

6개월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찌개가조치를 론칭한 이경태 소장은 “소자본 창업자에게 중요한 것은 아이템의 특별함도 아니고, 점포의 화려함도 아니다. 힘은 들지만 문턱이 낮은 아이템으로 정직하게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어야 하고 이야기될 수 있는 거리가 있어야 한다. 자본이 부족한 만큼 정성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토리가 있는 작은 음식점인 탓일까? 집을 비우는 동네 주민들을 위해서 택배물을 대신 받아준다고 적어놓은 문구나 혼자가 아닌 여럿이 고객카드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하게 하는 세심한 마케팅이 눈에 띈다.

창업아이템은 특별하고 차별성이 명확한 것들을 좆는데 반해 가장 대중적인 것을 정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찌개가조치의 평범함 속에는 마음으로 느끼게 하는 특별함이 숨겨져 있다.

찌개가조치는 인테리어부터 주방 설비까지 자유롭게 시설이 가능하며 창업비는 가맹비 7백만원을 포함, 15평 점포를 기준으로 4,20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

출처 : Business&Franchise<월간B&F 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