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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8년 창업시장 전망 (5) 소비자기호가 다양해진다2007-12-1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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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위해 아이템선정과 운영전략이 눈높이 필요해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최근 주식시장의 급등과 펀드 열풍으로 창업시장이 예전과 같이 않다. 이에 업계전문가들을 통해 2007년 시장을 되짚어 보고 2008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2007년 창업시장을 날씨로 표현하자면 “먹구름, 간간이 소나기”다. 올 하반기 들어 소비호조로 경기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창업시장은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한 해였다.

리딩 아이템의 부재로 고만고만한 아이템들이 각축전을 벌이자 예비창업자들이 브랜드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중하게 관망세로 돌아선 것도 불황을 심화시켰다.

이처럼 어려운 창업시장에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장하거나 기존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출시한 '세컨드 브랜드' 등이 등장하면서 창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 그나마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금력을 지닌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과 함께 창업시장으로 대거 몰리면서 창업 열기를 보탠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올해 최대 관심을 끌었던 저가쇠고기전문점의 강세가 점쳐졌으나 아직까지 저조한 상태다.

창업업계 관계자들은 20~30개가 넘는 중저가쇠고기전문점 브랜드가 생겨나자 돼지고기전문점 시장을 30%이상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큰 성장을 거두지 못했다.

소비자의 실속형 소비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중저가 쇠고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라 관련업계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템의 업그레이드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그 예로 해물메뉴가 대폭 강화된 요리주점이나 토털 개념의 바비큐전문점이 대거 등장한 점을 들 수 있다.

분식전문점도 기존의 값싼 이미지를 벗고 업그레이드를 도모했다. 대부분의 외식 아이템들은 여성 고객과 중장년층을 잡기 위한 고객층 확대와 업그레이드를 꾀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 추세는 타깃 고객층을 구체화하거나 확대하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편의점들이 지하철과 철도역의 매장 확보 경쟁에 나서 이목이 집중됐다. 편의점들이 지하철 입점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독점적인 상권 확보가 가능해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고 유동고객이 많아 홍보효과도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붐이 일었던 퓨전주점은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확대 보다는 운영과 관리에 내실을 기하는 시기였으며 내년에는 내실있는 브랜드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 들어 어린이 교육관련 산업이 창업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현재 교육사업은 영어, 수학, 논술, 창의력 등 여러 가지 분야로 파생돼 운영중인데, 2008년도에도 특히 어린이 영어와 논술교육 분야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전문가는 “어린이 교육관련 사업은 경기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핵가족화와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아직도 고속 성장하는 분야”라며 “특히 한번 고정회원을 확보하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예비 창업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소장은 “소비자들의 소비기호 다양화와 구매의 매스티지화에 따라 무엇을 팔 것인가 보다 무엇을 어떠한 전략으로 준비 할 것인가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한다”면서 “특히 성공창업을 위해선 아이템의 선정과 운영전략이 고객의 눈높이와 현실적 트랜드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