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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자본 기술서비스 업종이 뜬다2007-12-1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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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창업시장 전망]

해마다 업종을 이끌어 가는 브랜드가 등장을 했는데, 몇 해 전 부터는 그런 브랜드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한정된 시장 속에서 전혀 새로운 아이템이나 업종이 등장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프랜차이즈 시장이 발전하면서 리딩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는 현상은 흔치 않을 것으로 본다. 이런 현상은 2008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2008년 창업시장을 예측하기에 앞서 2007년을 살펴보자.

2007년은 특별히 두각을 나타낸 업종이 없었지만 업종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업종별로 몇 가지 특징을 보면, 먼저 인기에 편승한 단기 상승아이템은 시장 논리에 따라 자체 정비되는 현상을 볼 수 가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막걸리전문점이다. 그리고 경기불황으로 인한 가격 파괴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저가형 아이템도 금년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경쟁력이 부족한 점포 순으로 정리되고 있다.

치킨 시장부터 시작된 테이크 아웃은 수도권에서는 정리가 마감되었으나 지방에서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으며, 피자 시장으로 옮겨온 테이크 아웃 바람은 나름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에 치즈 값 파동으로 위기를 맡고 있다. 이런 듯 저가 사장은 약간의 외부적인 환경에도 큰 타격을 입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 창업은 결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데, 아직까지도 쉽게 할 수 있는 창업 그리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런 창업 관행은 반드시 변화시켜야 할 창업 형태이다.

또 경기가 불황에 유독 두드러지는 아이템은 바로 소자본 기술서비스 업종이다. 2007년에도 이 분야의 업종들이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간 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환경, 건강 관련아이템들이 특히 약진한 것으로 보인다. 지식기반 업종으로 분류할 수 있는 교육사업도 소리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200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자

1. 외식업종

먼저 음식점 아이템이다. 창업전략 측면에서 보면 창업자 스스로 자기만의 노하우와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즉, 최소한의 무기나 자기만의 비밀 병기가 없으면, 백전백패다. 초보 창업자인 경우 그 방법을 모르면 무조건 배워야 한다. 그럴 용기가 없으면, 음식점 창업은 그만두는 것이 좋다.

다음은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이 유리하다. 음식점은 기본적으로 음식을 파는 곳이고 술을 덤이다. 즉, 점심 메뉴와 저녁 메뉴가 공존하는 아이템이라야 승산이 있다는 말이다. 저가형 삼겹살처럼 점심장사는 포기하고 저녁장사만 할 경우 장기 운영은 불가능하다. 외식업종 중 음식점아이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장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룰을 포기한다면 승산은 없다. (해산물 관심, 수입산 소고기 신중, 삼겹살은 고급형 유리)

주점은 경쟁이 치열한 업종으로 ‘+1’이 가능한 아이템이 승산이 있다. 주점은 상권별로 타깃 고객층별로 나름대로의 전략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대동소이 하다. 그 중에서 ‘+1“이 가능한 아이템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것이 주점 아이템을 선정하는 기본원칙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만의 메뉴, 나만의 컨셉, 서비스, 시스템, 인테리어’ 등등 최소한 한 가지만이라도 차별화 특성화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점 업종은 업종 특성상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브랜드 보다는 신규 진입 브랜드가 승산이 있다. 비교적 트랜드 주기가 짧기 때문에 자칫 시작하자마자 쇠퇴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보다는 신규 아이템이 동일한 조건이라면 유리한 점이 더 많다.

또 브랜드에 따라 상권이 확실히 구분된다. 상권을 크게 주택가 상권과 오피스 상권으로 나뉘면 양쪽을 다 만족하는 브랜드는 극히 드물다. 이는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 혹은 관심있는 브랜드가 어느 상권에서 강점이 있는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도 성공 창업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퓨전주점 새로운 스타일 관심, 생맥주 전문점, 치킨 호프 지속성장)

다음은 외식업종 중 판매 성격이 강한 아이템을 살펴보자. 제과점, 아이스크림, 도너츠는 독립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유리하다.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신생 브랜드로 창업을 할 경우에서 상권과 입지력이 월등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커피 전문점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 되고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 한 후에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2. 판매업종

대형쇼핑몰 등장과 인터넷 쇼핑몰 성장 지속으로 소 점포의 위축은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된다. 편의점, 문구점, 의류점 등 전통적인 판매업종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들 업종은 창업 시 대형 유통채널의 영향력이 덜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야채, 수산물, 반찬 아이템 등도 대형 쇼핑센터에서 잠식해 오고 있기 때문에 특정 상품 혹은 특정 상권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화장품 시장은 자연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와 관련한 상품들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스포츠 관련 용품점은 주 5일 근무제와 레저 붐 등을 고려하면 기대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3. 서비스 업종

서비스 업종은 기본적으로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업종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용 관련 업종의 대형화, 고급화 추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가 피부 관리 샵은 아이템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급화 전략으로 방향을 모색 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는 서비스 업종은 성장이 기대된다. 생활 환경 개선 및 편의 업종으로 청소, 보수수리, 세탁 등을 들 수가 있고 자동차 관련 업종으로 손 세차장, 부분수리, 흠집제거, 도색, 광택, 실내 크리닝 등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교육 서비스업은 여전히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이지만 일반적인 준비된 창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4. 시설장치사업

시설창치사업의 특징은 초기 개설비용이 많이 드는 대신에 유지비용이 덜 든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업종 역시 대형화와 고급화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노래방은 대형화와 고급화가 승산이 있고, PC 방은 포화 상태로 정체 및 쇠퇴가 예상 된다. 임대사업은 단순 임대에서 유효 공간 임대로 전략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예를 들면 모임 공간, 소호사무실 등이 그것이다. 자본이 있는 창업자라면 골프 연습장 사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큰 틀에서 2008년 업종 전망을 해 보았다. 각 업종마다 그 업종이 가지고 있는 성공의 열쇠가 있다. 성공 창업은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성공 ‘키’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키’를 찾지 못한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결코 평탄치 않을 것이다. 창업이라는 먼 길을 떠나기 전에 그 열쇠를 찾거나 만드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 김 갑 용>

계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전공수료/연세대 프랜차이즈 CEO과정 1기 수료/태창가족 이사 역임/이타창업연구소(www.itabiz.net) 소장/ 한국소자본 창업컨설팅 협회 이사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