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연예계 투잡 스타들의 성공 스토리가 이슈화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연예인이라는 유명세만으로 사업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무리 작은 식당이라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대박집이라면 다른 식당과 다른 그 ‘무엇’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 연예인 CEO로 여심을 흔들어 대박을 이룬 온라인 의류 쇼핑몰 `뽀람`의 대표 백보람이 있다. 2년전 단돈 100만원으로 시작한 쇼핑몰 사업이 입소문만으로 하루 100여건이 넘는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그녀가 대박 쇼핑몰 CEO로 거듭날 수 있었던 성공 노하우를 비즈니스&tv ‘스타 성공다이어리 시즌2’에 방송됐다.
슈퍼 모델에서 여성그룹 ‘모닝’의 가수로 다시 얼짱 개그우먼까지 백보람의 연예계 활동은 파란만장했다. 평소 그녀의 스타일에 사람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쇼핑몰을 통해 그녀의 스타일을 알리고 싶은 단순한 마음에서부터 출발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방송은 그녀의 성공 노하우를 5가지로 정리했다.
1. 재고율 0%를 사수하라
의류 쇼핑몰은 감각이 뒤처지면 살아남을 수 없다. 백보람은 동대문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새로운 상품과 트렌드에 주목했다. 아무리 방송 스케줄에 바빠도 일주일에 4번 이상 동대문에 나가 직접 물건을 고른다.
2년 동안 일을 해오면서 의류사업은 재고를 줄이는 것이 수익을 남기는 중요한 부분임을 터득했다. 그래서 그녀의 선택은 주문이 들어오면 그 즉시 물건을 구입해 배송했다. 재고를 쌓아놓고 ‘언젠간 팔리겠지’ 라는 나태한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2.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감동으로 끌어당겨라
온라인 쇼핑몰의 생명은 예쁜 옷 싸게 파는 것뿐만 아니라 철저하고 빠른 배송이 최우선이다. 그녀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윤이 적더라도 한번 찾은 고객의 재 구매를 늘리는 것이 사업 목표였다.
그래서 적극적인 이벤트를 많이 한다. 무료배송에서부터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뽀람`은 단순히 옷만 파는 곳이 아니다. 이미지 사진을 찍어 올리면 옷과 함께 코디된 신발, 가방, 모자, 심지어 스타킹까지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다. 자연스럽게 재 구매 고객들이 늘어났다. 그녀가 생각했던 사업 목표는 어느정도 이룬 셈이다.
3. 나만의 개성을 스타일코디로 접목시켜라
물건을 보고 직접 고를 수 없다는 점이 인터넷 쇼핑의 가장 큰 취약점이다. 그래서 스타일을 살린 이미지 촬영과 그에 따른 코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서 백보람의 모델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천편일률적인 포즈보다는 다양하고 세련된 사진 연출을 위해 장소며 코디까지 직접 발로 뛴다. 한 장의 사진도 화보처럼 촬영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 게 그녀만의 판매 노하우. 한 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보다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조금씩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하단다.
4. 할 일은 제때, 일의 효율을 높여라
백보람은 얼마 전 한 대학에서 쇼핑몰 창업 노하우를 강의했다. 여성 의류는 쇼핑몰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전략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곳에서 대박 신화를 전수할 만큼 백보람은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
그녀는 강의를 통해 시간을 아끼고 게으름을 부리지 말 것을 강조했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시간 관리에 소홀할 것이란 편견은 백보람에겐 통하지 않는다. 잠을 줄이면서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을 한다. 특히 온라인 업체는 배송과의 싸움이다. 백보람은 "방송 일보다 쇼핑몰 사업이 훨씬 힘들고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계획된 일을 끝 마쳤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보람이 크기 때문에 일을 즐길 수 있단다.
5. 차별화 마케팅으로 여심을 잡아라
돈을 안들이고 허술하게 시작했던 사업이지만, 두번의 리뉴얼을 거쳐서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쇼핑몰을 단장했다. 또 배열에서 인기 상품까지 매일 업데이트를 한다. 이벤트도 많고 앞서나가는 감각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20~30대 젊은 여성들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 이를 앞서나가는 것이 그녀의 방침이다.
출처 : TV리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