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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김갑용의 프랜차이즈엿보기) 창업시장 특별히 눈에 띠는 브랜드는 없다. 그러나2007-09-2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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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창업시장의 기상도는 강렬한 햇빛을 품은 구름과도 같다

[이데일리 김갑용 칼럼니스트] 창업시장이 갈수록 정속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것은 이미 2005년부터 예감하고 있었던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은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

종전까지는 돈만 되면 창업 혹은 준비 없는 창업 관행으로 창업시장 특히 프랜차이즈 시장이 특수를 누린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그로 인해 폐해가 드러나고 동시에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점차 강화되면서 창업자들이 창업을 결신하고 판단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아주 당연하고 바람직한 현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예비 창업자의 잠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여기에 주식시장이 폭등하면서 예비창업자의 눈길을 당기고 있는 것도 창업시장이 주춤한 적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2007년 여름은 그 어느 여름보다 조용하다는 것이 업계 전체의 의견이다. 한마디로 더위를 먹은 것이다. 특별히 눈에 띠는 브랜드도 없다. 그러나 필자가 판단하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은 현상이다.

이 시장은 과열에다가 과당 경경으로 생존 자체가 어려운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 준비도 없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다. 창업은 모험이여서는 아니 되기에 하는 말이다.

가맹사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제도권의 관심 밖이던 창업시장이 이제 제도권 관심권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는 종전처럼 대충 대충해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예시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여름의 더위와 강한 햇빛은 과일의 당도를 높게 하듯이 창업시장의 이런 현상도 향후 우리나라 창업시장의 올바른 창업문화 정착을 위한 긍정적인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창업 강의를 통해 에비 창업자들을 접해 보면 예전보다는 많이 신중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 역시 이 시장 외에 마땅한 대안은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준비 없이 시작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창업관행의 변화를 프랜차이즈 본부에서도 간파를 하고 대비를 해야 할 때이다.

그저 돈만 되면 하는 예비창업자도 아직은 있지만 돈 보다도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2007년 창업시장의 기상도는 강렬한 햇빛을 품은 구름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 프랜차이즈는 감각보다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과 같다.

* 김갑용 대표

주요경력
주)비즈니스유엔 총괄팀장
주)태창가족 이사
연세대학교 프랜차이즈 CEO 과정 1기
이타창업연구소 설립
현)이타 에프앤씨 대표

저서 : 김영사 / 소자본 창업(잘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