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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무점포ㆍ소자본 창업에 직장인 몰린다2005-07-29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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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로 점포 없이 주말이나 야간을 이용하는 무점포 소자본 사업이 샐러리 맨들한테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환경관련 규정의 강화로 환경관련 상품 판매,잉크 충전서비스,컴퓨터 수리 등 방문 판매 서비스업종에 직장인 투잡스족이 몰리고 있다.

3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향기제품 악취제거 등 환경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업체 '에코미스트'에는 가맹점주 110명 중 10%가 직장인이다.

이들은 주말이나 야간을 이용해 판매에 나서는 투잡스족.24시간 맞교대방식으로 근무하는 직장인 김모씨(42)의 경우 근무가 없는 날은 향기제품을 들고 판매에 나선다.

월 수입은 500만원으로 직장에서 받는 월급보다 부업 수입이 25%나 더 많다.

이기현 에코미스트 사장은 "샐러리맨의 경우 퇴근 후 새벽 2시까지 유흥업소를 주로 돌고 주말에는 상가지역을 집중 겨냥한다"면서 "올 들어 친환경상품 구매 촉진법,악취제거법 등이 잇따라 시행된 데다 창업비 1000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 어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컴퓨터 수리업이 주력인 '컴드림'은 직장인들의 신청이 많아 이달 들어 직장인 을 위한 야간교육반(오후 6시30분~9시)을 개설했다.

무점포 창업 준비생을 위해 창업비용도 750만원으로 낮췄다.

지난 4월 본격 영업에 들어간 컴드림은 컴퓨터 수리시간 5분,수리비용 9800원 등 속도 및 가격을 경쟁력으로 석 달 만에 30여개 가맹점을 모집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담 샐러리맨들은 장래를 위해 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분들은 일단 주말이나 야간 사업이 가능 하고 초소자본 아이템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실이나 가정을 방문해 컴퓨터 프린터 잉크를 충전해 주는 '잉크가이'에도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출시 6개월 만에 가맹점주 200명이 모집됐다.

인천시 부평 산곡동에서 사업을 하는 직장인 이모씨(46)는 올 1월 자신이 근무 하는 반도체 회사가 주 5일 근무에 들어가자 주말을 이용해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 비용은 불과 390만원.

주중에 아내가 주문을 받아놓으면 금요일 퇴근 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지역을 돌 며 잉크충전 서비스를 한다.

4월 180만원,5월 250만원,6월에는 38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재료비 교통비를 제외해도 매출의 80%가 순수익으로 남아 수입이 짭짤한 편이다 .

온라인을 이용한 부업은 이미 일반화된 상태.방문 교육업체에 근무하는 윤성진 씨(29)는 평일근무가 끝나면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서 아동 복을 판다.

매일 2~3시간씩 컴퓨터에 매달리는 그는 주말이면 직접 재래시장을 찾아 판매할 물건을 고른다.

친구들과 자주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 달에 400∼500벌을 팔아 평균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택배비 물품비 등을 뺀 300만원가량이 순이익으로 남는다.

[한국경제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출처 : 한국프랜차이즈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