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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노무/산재상담

제목구글에 인재 몰리는 이유? ..2007-03-11
작성자이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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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한 통근버스가 한몫!

미국 검색업체인 구글에서 근무하는 것은 실리콘밸리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루중 언제든지 요리사가 공짜로 제공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다 암벽 타기, 배구, 수영 등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운동시설도 다양하다. 여기에다 세차, 엔진오일 교환, 이발, 무료 의료검진 등에 이르기까지 구글은 직원 복지 혜택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다른 회사 직원들로부터 가장 부러움을 사는 것은 이 회사의 무료 통근버스라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전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에서 구글이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 직원들의 출·퇴근 고통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우수인재 유치전쟁에서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글은 안락한 가죽의자와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32대의 통근버스를 운행, 전체 직원의 4분의 1가량인 1200명 직원들의 출·퇴근을 돕고 있다. 버스 외부 부착대에 자전거를 실을 수도 있고 앞좌석에는 애완견을 앉힐 수도 있다. 직원들은 버스가 늦게 도착할 경우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을 통해 메시지를 받게 된다.

친환경 바이오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구글의 통근버스는 37인승으로 샌프란시스코만 일대 6개 카운티, 10여개 도시의 40개 승·하차 지점을 도는 일일 총 132편을 운행한다. 하루 운행거리는 7040㎞에 달한다. 통근버스는 샌프란시스코 근교 마운틴뷰에 위치한 본사건물 ‘구글 플렉스’에서 북동쪽으로 86.4㎞ 떨어진 콩코드에서 남쪽으로 60.8㎞ 떨어진 산타크루즈까지 운행한다. 출근버스는 오전 5시5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전 10시40분까지, 퇴근버스는 오후 3시40분부터 오후 10시5분까지 운행하며 붐비는 시간대에는 매 15분간격으로 운행한다.

구글 본사에서는 교통전문가들이 교통패턴을 분석하고 신입사원의 거주지를 파악, 새로운 노선을 만들거나 늘어나는 통근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3개월에 10번이나 노선을 바꾸기도 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샌프란시스코만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통근 문제로 나타났다. 높은 주택가격 때문에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구글에 자극받아 경쟁업체인 야후도 2005년부터 350명 가량의 직원을 실어나를 수 있는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최근 이베이도 샌프란시스코 5곳에 승·하차하는 통근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