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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현대차 노조 “집단월차 투쟁”2007-01-09
작성자이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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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불법파업… 강경대응”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10일 집단 휴가(월차)를 내고 서울 본사 상경투쟁을 벌이겠다고 8일 결의하자, 사측이 “집단 월차는 생산라인을 멈춰 직접적 생산손실을 입히는 불법파업이므로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나서, 양측 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특히 민주노총 울산본부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 노조는 시무식 충돌로 발생한 (폭력) 행동을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제안해, 현대차 노조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노조가 생산라인을 무단 이탈하면 업무방해 등 혐의로 민·형사상 책임을 추가로 묻겠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현대차는 이미 예고한 대로 이날 노조와 노조간부 26명을 대상으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냈다.

현대차는 소장에서 “노조의 잔업거부로 인한 생산라인 불법가동 중단, 시무식장 불법점거, 기물손괴 등 일련의 불법쟁의행위 때문에 계산 가능한 직접 손실만 최소 100억원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부터 상경투쟁단 공개모집에 나서 ‘대의원·소위원 의무 참가, 일반 조합원은 사업부별 10% 참가’ 지침을 내리는 등 강하게 맞대응하고 있다. 노조는 “상경투쟁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성과금 삭감분 지급을 거부하면 1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을 결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조선일보 울산 김학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