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씨티은행이 생리휴가를 쓰지 않은 여성 근로자에게 생리휴가 근로수당을 지급한데 이어 생리수당 지급요구가 보험과 증권 등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소속 7개 증권사 여성직원 천400여명은 다음주 서울중앙지법에 미지급 생리휴가근로수당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9일에는 한국은행과 우리투자증권, LIG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녹십자생명 등 10개 사업장 여성직원 3천708명이 서울중앙지법에 같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20일 노사협의를 통해 여직원 500여명에 대해 근로기준법 개정 이전인 2003년 9월부터 10개월간의 생리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8월 생리수당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따라 지난 2004년 주5일제가 도입되기 전까지 유급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않았던 전현직 여성직원 천298명에게 1인당 144만원씩 18억7천만원의 수당을 지급했습니다.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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