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상·숙련·정보의 미스매치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인력난 원인과 고용증대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임금 등 `보상의 미스매치`, 기능 등 `숙련의 미스매치`, 취업을 위한 `정보의 미스매치`로 인해 중소기업을 계속해서 기피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대기업 출신 인력 등 잠재적 가용인력의 활용 제고와 구직자들을 위한 우량 중소기업 평가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보고서는"2006년 8월말 현재 50%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55% 수준까지만 끌어올려도 약 100만명의 추가 노동공급이 가능하다"면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의 첨병역할을 여성인력이 담당할 수 있도록 육아부담 등의 제약조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정책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기업 출신 인력을 중소기업의 가용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징검다리가 필요하다"면서 "대기업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중간경로로 중소기업 컨설팅업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외에도 "현재 6만2000여명에 달하는 공익요원 가운데 상당수를 산업기능요원으로 돌려야 한다"면서 "연 4500명에 불과한 산업기능요원을 연 1만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의 인력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지원과 사회적 관심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스스로의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지원효과는 반감되고 말 것"이라면서 "어려운 여건일 지라도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경영자 스스로가 인재양성 등 인력관리에 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