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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證, 여직원 생리수당 지급 결정2006-09-29
작성자이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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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이 증권업계에선 처음으로 여직원에게 생리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은행에선 지난 7월 옛 한미은행 노조가 소송을 통해 씨티은행으로부터 여직원 생리수당 지급 판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은 지난 20일부터 노조와 수 차례에 걸치 협의 끝에 근로기준법 이 개정되기 전인 2003년 9월부터 2004년 6월까지 10개월간 미사용한 생리휴가수당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한국증권 인사팀 관계자는 "앞선 판례를 볼 때 근기법 이전에 지급되지 않은 생리휴가수당에 대해선 당연히 지급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수당을 지급키로 결정했고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약 500여명의 여직원에게 생리휴가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이달 중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보험사와 증권사 여직원의 생리휴가 수당지급 소송을 제기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증권사 여직원 5000여명으로부터 소송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았다.

특히 일부 업체의 경우 단체협약 내용에 아직 생리휴가 수당을 지급하도록 명시돼 있는 곳들이 있어 근기법 개정 이후 지급되지 않은 수당에 대해서도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인 것.

그러나 업계 처음으로 생리휴가수당을 지급키로 한 한국증권은 근기법 이후의 수당에 대해선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