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투표서 합의안 가결
기아자동차 노조가 투표를 통해 지난달 31일 도출된 잠정합의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으며 기아차를 끝으로 완성차 5사의 올해 임금협상도 모두 마무리됐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31일 잠정합의한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전체 조합원 2만7610명 중 투표인원 2만6654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96.5%), 임금안 75.4%, 단체협상안 59.5%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 노사는 조만간 소하리공장에서 조남홍 사장과 남택규 노조위원장 등 양측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2006년 임금 및 단체협상 조인식을 갖고 노사 합의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이번 협상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앞으로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31일 마라톤 협상을 통해 ▲기본급 7만8000원 인상(5.7%, 호봉승급분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경영목표 성과급 100%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조는 45일간의 부분파업을 종료하고 지난 1일부터 정상조업을 진행중이다.
출처 :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