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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정규직이라 뽑고 채용과정의 오류이니 계약직 하라 ?2005-08-01
작성자억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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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경위.
2005년 6월께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한 자동차판매회사의 상용차 영업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 지원해 1차 서류전형 및 2차 면접, 3차 신체검사 및 적성검사·어휘능력·수취능력시험 등을 거쳐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지난 18일부터 경기도 안산에 있는 대우연수원에서 대우 상용차 2기 연수생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2. 문제발생.
연수생 전원은 연수원에 와서야 계약직 사원 채용에 도장을 찍으라고 해서
자신들이 정규직이 아니라 계약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첫날부터 계약직이라며 퇴소한 사람이 생겨났지만 둘째날에는 전교육생이 회사 창립, 복지, 급여체계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 있어 들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인사팀장이 나와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뽑은 것이라며 급여체계에 대한 설명도 회피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많은 연수생들이 퇴소했다.

회사는 일이 확대되자 다음날 전무이사가 직접 논의를 하러 온다고 했고, 그래서 남아있는 연수생들은 다시 교육을 받았다. 다음달 전무이사를 대신해 온 다른 간부는 “채용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사과를 했지만 “인사문제는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우선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연수를 잘 받으라”고 했다.

아무런 방안도 대책도 없는 것을 확인한 나머지 연수생들 가운데 또 많은 이들이 퇴소를 했다. 이렇게 3일째까지 모두 37명 입소자 가운데 22~23명이 남았고 14~15명은 사쪽의 잘못으로 퇴소를 하게 된 것이다.

3. 구제받을 방안은 없는지요 ?
정규직이라 뽑고 채용과정의 오류이니 계약직 하라며 아직까지 회사는 어떠한 공식적 사과나 문제를 수습하려는 조처를 내놓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정규직 채용 또는 이에 합당한 손해배상은 물론 담당책임자의 징계처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합당한 구제받을 방안은 없는 걸까요/

박상호/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출처 : 한겨레신문 독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