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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재취업시 여성이 남성보다 불리2006-08-1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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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재취업 비율 남 76%-여 52%

재취업 시 남성은 대부분 정규직으로 고용되지만 여성은 절반 정도만이 정규직으로 고용되어 고용의 질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재취업에 성공한 남녀회원 1,049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75.8%가 정규직으로 재취업했지만, 여성은 절반수준인 52.4%만이 정규직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의 재취업이 47.2%이었으며, ´정규직에서 계약직´ 21.8%, ´계약직에서 계약직´ 15.6%, ´계약직에서 계약직´ 15.4%이었다. 남성은 ´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의 비율이 62.1%. ´정규직에서 계약직´ 15.0%, ´계약직에서 정규직´ 13.7%, ´계약직에서 계약직´ 9.2%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성은 ´정규직에서 정규직´ 35.8%, ´정규직에서 계약직´ 27.1%, ´계약직에서 계약직´ 20.5%, ´계약직에서 정규직´ 16.6%로 48.0%가 비정규직 이었다.

연봉수준에 있어서도 남성은 37.3%가 전 직장과 비교해 보았을 때 연봉수준이 오른 것으로 조사된 반면, 여성은 20.0%만이 연봉을 올려 받았으며, 35.3%는 오히려 연봉수준이 낮아졌다고 응답했다.

재취업한 기업의 규모는 55.8%가 ´변화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24.6%는 ´전 직장보다 기업규모가 큰 곳´으로, 19.6%는 ´기업규모가 작은 곳´으로 재취업했다. 재취업한 기업의 규모에서도 남녀 차이가 존재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재취업´한 비율은 남성은 10.8%, 여성은 그 절반 수준인 5.9%이었으며, ´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재취업´한 격차는 더욱 심해 남성은 6.4%, 여성은 0.8%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대기업에서 소기업으로 재취업´한 비율은 남성인 3.7%이었지만, 여성은 7.1%를 차지했다.

재취업 성공까지 걸린 소요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49.2%가 ´3개월 이내´라고 응답했으며, ´3개월에서 6개월 미만´은 22.8%, ´1년 이상´이라는 응답도 14.6%를 차지했다. ´6개월에서 9개월 미만´은 8.8%, ´9개월에서 1년 미만´은 4.6%이었다. 여성의 경우 ´3개월 이내´가 51.8%, ´1년 이상´이 11.8%이었고, 남성은 ´3개월 이내´가 45.8%, ´1년 이상´이 18.3%로 상대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직장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30.9%는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 22.7%, ´돈을 더 받기 위해´ 20.6%, ´상사와의 불화´ 16.1%, ´승진 등에 있어 차별 때문´ 9.7% 순이었다. 남성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36.6%)를, 여성은 ´출산과 육아 등의 문제´(35.3%)를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전 직장과 비교할 때 현 직장의 만족도는 남성의 46.1%, 여성의 23.5%가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남성이 19.8%, 여성은 39.7%에 이르렀다.

불만족스러운 이유로 남성은 ´전 직장보다 연봉이 낮아서´라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육아, 출산 등 개인적인 고충´이 높게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우리나라의 여성의 경제 활동률은 약 50%로 전체 여성의 절반정도가 직업을 갖고 있지만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직장생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재취업시 고용의 질도 열악한 실정"이라며, "여성 고용의 질을 높이고, 고용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