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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눈높이 때문에 취업 안해"..취업준비생 50만명 첫 돌파2006-08-0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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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최근 고용흐름 특징과 시사
제조업 일자리, 4분기 연속 7만명 이상 감소

괜찮은 일자리를 찾는 등의 이유로 취업을 준비중인 비경제활동인구가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3/4분기 이래 4분기 연속으로 매분기마다 7만명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외이전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제조기업들이 국내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1일 `최근 고용흐름의 세가지 특징과 시사점`보고서(손민중 연구원)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고용시장에서 ▲여성 취업자 큰 폭 증가 ▲청년층 유휴인력 증가와 `괜찮은 일자리` 창출미흡 ▲제조업과 도소매 음식 숙박업의 취업자 감소세 지속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실업률은 올 2/4분기 2.8%를 기록, 지난 2002년 4/4분기 이후 3년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여성취업활동이 활발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청년층 유휴인력의 증대는 기업들의 경력자 선호 및 신규노동시장 참여자들의 `괜찮은 일자리`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괜찮은 일자리 선호현상은 노동시장 참여를 늦추는 행태로 연결돼 취업준비 비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올 2/4분기 취업준비 비경제활동인구는 54만 7000명을 기록, 조사시작 시점인 2003년 1/4분기 이후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2005년 1/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2005년 3/4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7만명 이상의 취업자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공장들의 해외이전과 경제의 IT화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기업규제 완화 등 투자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며 "청년층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민중 연구원은 "고용창출의 돌파구는 서비스업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 부분의 체계적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지 못하더라도 급격한 감소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해외이전을 확대하고 있는 제조업체들이 국내 투자를 늘릴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이데일리 김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