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 `일자리 희망찾기´ 개소
국내에 들어온 새터민(탈북자) 중 취업에 성공한 비율이 전체의 4%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정부가 새터민 취업 지원에 직접 나서고 있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새터민 입국자 7천700여명 중 구직을 등록한 이는 2천13명(전체 입국자의 26.3%)이며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자는 310명(전체의 4%ㆍ구직등록자 중 15.4%)에 불과하다.
새터민 중 북한에서 단순노동자 또는 무직자 등으로 지낸 비율이 89%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해 국내 취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새터민 취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26일 새터민에게 맞춤식 취업 지원을 하는 전용공간인 `새터민 취업누리터´를 밀집 거주지역인 서울영등포 남부고용지원센터에 설치하기로 했다.
새터민 취업누리터는 구직자가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국폴리텍대학 등과 협조, 단계별 취업 지원 서비스인 새터민 일자리 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새터민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직업 체계를 정확히 이해, 진로를 선택하도록 다양한 진로 지도를 병행한다.
하나원에서 교육할 때 고용안정센터를 소개, 구직 등록을 적극 유도하고 동행 면접을 통해 취업을 알선해 주며 직장에 들어간 뒤에도 고용센터 직원이 취업 후견인으로서 계속 지원키로 했다.
자료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