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재 모십니다!’
올해 경영 방침을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정한 SK그룹이 외국인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SK그룹은 최근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160여명을 인턴으로 뽑아 SK㈜,SK텔레콤,SK네트웍스 등 주요 관계사 12곳에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턴 선발에서는 현재 주요 관계사가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향후 사업 가능성이 높은 6대 전략 거점 국가(미국 일본 중국 인도 쿠웨이트 베트남) 출신을 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 프로그램은 내달까지 에너지·화학,통신·정보기술(IT),무역·서비스 등 3개 사업군으로 나눠 마케팅,경영지원,연구개발 등 기업활동 전반을 알아보고 패기훈련 등 SK 특유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SK그룹은 6대 전략 거점 국가들의 경우 해당국에 정통한 현지인을 국내 신입사원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선발,교육해 해당국의 현업 부서에 배치할 방침이다. 실제로 SK그룹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대,칭화대 등의 석사 이상 출신이 다수 포함된 20여명의 중국 인재를 뽑아 관계사에 근무토록 했으며 향후 이들을 적절한 시점에 중국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진출 국가의 사정을 잘 아는 현지 인재들의 채용이 사업에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최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