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인턴·논문공모전 풍성… 도전해 보세요
대학생들에게 여름방학 두 달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얻고 인재 풀(pool)을 넓힐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각종 인턴이나 공모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해외견학 기회를 주는 인턴이나 공모전 프로그램도 많아 잘 활용하면 학비도 벌고 해외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다.
한국코카콜라는 괌 여행 특전이 걸린 ‘드림 인턴’을 1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선발되면 10월 25일부터 닷새간 괌에서 열리는 ‘환타 펀(Fun) 캠프’에 참여, 100여명 중고생들의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대학생·휴학생 누구나 환타 홈페이지(www.fanta.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18일 장충수영장에서 재치와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수영복 콘테스트,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같은 이색적인 전형과정을 거친다.
신세계는 ‘신세계 대학생 유통 프론티어’ 공모전 참가 신청을 14일까지 받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 및 석사과정 재학생들은 행사 홈페이지(frontier.shinsegae.com)에 참가팀 등록을 하고 작품계획서를 제출하면 응모가 된다. 1차로 30개팀을 선발, 신세계 관련 기업 현장에서 유통 실무를 익히면서 최종 작품을 만들게 된다.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등 상금과 성적 우수 3팀에는 중국 유통현장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자가 신세계 입사를 원하면 가산점도 준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기후변화협약 관련 논문 공모전을 연다. 다음달 말까지 논문을 작성, 제출하면 되고 박사과정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는 11월 케냐에서 열리는 제12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특전을 얻게 된다.
삼성그룹은 젊은이들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 ‘영 삼성(www.youngsamsung.com)’에서 활동할 ‘영 삼성 2기 열정 운영진’을 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한 4가지 임무 중 한 가지를 작성해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된다. 10명의 운영진에 뽑히면 월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 받고, 활동 내용이 우수할 경우 해외 여행 경비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9월 2일까지 ‘제3회 국제개발협력 논문’을 공모한다. 공적개발원조(ODA), 우리나라의 원조 정책 및 사업을 주제로 응모하면 되고, 장학금과 원조 대상 국가 한두 곳을 견학하는 특전도 있다.
출처 : 조선일보 김덕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