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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9월 시행 뉴토플…'말하기' 추가, '쓰기' 대폭 강화2006-07-0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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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새로운 토플(TOEFL) 시험 방식인 iBT(Internet-Based TOEFL)가 전면 도입된다.
토플 출제기관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은 "7월 말부터 iBT 방식을 부분 도입한 뒤 9월부터 기존 시험 형태인 컴퓨터시험(CBT) 방식 대신 iBT 방식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6월 공식 발표했다.

iBT는 기존 시험에 '말하기'가 새로 추가되고, '쓰기' 시험이 대폭 강화된 새로운 전형 양식이다. 반면 한국 수험생에게 강점이 있는 '구조(문법)' 영역은 아예 사라져 체감 난이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역별 특징과 대비 전략을 알아본다.

◆ 읽기(Reading)= iBT 방식의 가장 큰 변화는 지문 길이. 지문당 700단어로 구성돼 기존 CBT(250~350단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지문당 문제도 12~14문항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속독과 정독이 필수다. 문제가 될 만한 지문 내 정보를 챙기면서 빠르게 읽어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박노빈 박정어학원 영어연구소장은 "인명, 숫자, 열거 등 핵심 정보를 확인하면서 전체 핵심주제와 글의 목적을 파악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며 "본인만의 단어장을 통해 단어 실력을 늘리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라고 말했다.

지문 유형도 파악해야 한다. 또 지문 내에서 대조를 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는지, 아니면 작가는 중립 입장인 채 단순한 나열에 그쳤는지 등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듣기(Listening)= iBT 듣기 영역은 3~4분의 긴 대화 2~3개, 5~6분의 긴 강의 4~6개로 구성된다. 듣기량이 상당히 늘어난 셈이다. 시험시간도 기존 40~60분에서 60~90분으로 크게 늘어난다. 다만 iBT 듣기는 들으면서 주요 내용을 받아 적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정보를 받아 적기보다 질문화되는 핵심 내용만 추려 받아 적는 것이 좋다.

이선욱 YBM어학원 토플전문 강사는 "듣기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커다란 컵에 계속 물을 채워넣듯 절대적인 연습량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청취는 특히 기본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TVㆍ라디오 영어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최대한 영어 대화를 자주 접하고 다양한 악센트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김신정 YBM어학원 토플강사는 "소리 내며 읽어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학습법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 말하기(Speaking)= iBT에서 새로 도입된 영역이다. 20분 동안 6문제가 출제된다. △주제에 대해 말하기 △듣고 말하기(강의를 듣고 1분간 생각한 뒤 1분30초간 말하기) △읽고 말하기(지문을 읽고 1분30초간 생각한 뒤 요약해 1분30초간 말하기) 등의 유형이 있다.

이선욱 강사는 "말하기 능력의 기본은 발음"이라고 말했다. 부정확한 발음으로 녹음돼 채점자가 알아듣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어민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발음을 최대한 수정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자신만의 문장과 단어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모의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권고다.

◆ 쓰기(Writing)= 2문제로 구성된다. 우선 읽고 들은 정보를 통합해 주어진 질문에 맞게 20분 동안 150~225단어로 요약하는 문제가 있다. 또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쓰는 문제가 출제된다. iBT 방식은 기존과 달리 오직 컴퓨터 타이핑만 허용된다. 따라서 영문 타자 연습도 필수다.

박노빈 소장은 "작성에 들어가기 전 간단한 개요로 틀을 잡는 것이 작성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시간이 종료되기 4~5분 전부터는 주어와 동사 일치, 시제 일치, 오타 등 마지막 점검에 들어가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