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무료취업상담실
무료취업상담실

제목`하반기 채용시장 위축된다`2006-06-26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500대 기업, 1만1405명 신규채용 예정..전년비 9.7%↓
금융·건설·자동차 `맑음`, 섬유·의류·유통 `흐림`

기업들은 고유가와 환율문제로 인한 체감경기 악화속에 올 하반기 신규채용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2006년 하반기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들의 신규 채용규모는 1만1405명으로, 전년동기보다 9.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기업 중 54.5%(242개사)가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5.5%(113개사), `채용계획 미정`인 기업이 20.0%(89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연초 경기회복 기대감이 수그러들고 향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응답기업 다섯개 중 한개 꼴(20.0%)로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올 하반기 업종별 채용 증감률을 살펴보면, ▲자동차(24.9%) ▲금융·보험(24.4%) ▲건설(21.7%) ▲운수(18.4%) 등의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릴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섬유의류(-59.0%) ▲유통(-32.3%) ▲서비스(-28.6%) 등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전자(1895명) ▲식음료·외식(1230명) ▲금융·보험(1200명) ▲건설(1021명) ▲IT·정보통신(1019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올 하반기 이후 경제상황의 불투명성`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채용을 늘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인재확보`를 꼽았다.

아울러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33.3%), 고학력 근로자 과잉(25.7%), 기업의 고용흡수력 둔화(14.9%), 3D업종에 대한 기피(12.9%) 등으로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500대 기업들의 올 상반기 채용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반기 채용계획은 지난해 실적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연초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세워둔 하반기 채용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