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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취업장애인 18.3%, ‘1개월 안에 퇴사’2005-09-1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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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자 중 ‘6개월 내 퇴사자’ 86%
신상진 의원, 노동부-장애인공단 ‘질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소개하는 장애인 취업자 5명 중 1명은 1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취업한 장애인의 86%가 6개월도 못돼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밝혀져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취업장애인 근속현황’(2001년~2005년 8월말 현재)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소개로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 3만7천859명 중 1개월 이내에 직장을 잃은 장애인은 총 6천936명으로 전체의 18.3%에 달하고 있었다.

특히 올해 8월말 현재 취업자 수 6천641명 중 1개월 미만 퇴사자는 1천480명(22.3%)이었으며,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 퇴사자는 4천203명(63.3%)으로, 6개월 미만 총 퇴사자는 5천683명으로 전체의 85.6%에 달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장애인은 직장을 구하는데 비장애인에 비해 훨씬 많은 노력이 소요되며, 이들의 취업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육체적인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가며 비장애인보다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한달을 채우지 못하고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쫓겨나게 되는 것이 오늘날 장애인의 어려운 현실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 의원측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장애인을 많이 고용한 30개 기업체를 분석한 결과, A 기업의 경우 처음부터 업무를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을 고용해 부담금을 내지 않고 오히려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월급보다 많은 장려금을 타낸 악덕기업주도 있는 것으로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무분별하고 무원칙적인 장애인고용은 장애인에게 오히려 상처가 되고 있다”며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곳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노동부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장애인고용 정책에 더욱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 소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