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무료취업상담실
무료취업상담실

제목일자리 찾는 주부들 크게 늘었다2006-06-12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일자리를 찾는 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자녀 학비 부담과 남편들의 조기 퇴직 등에 40대와 50대 중장년층 여성들이 대거 구직 행렬에 뛰어든 것이다.

인크루트(4,855원 30 -0.6%)가 12일 최근 2년간 신규 등록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일자리를 찾는 기혼 여성 숫자가 87.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구직자 증가율 63.4%는 물론, 20대 증가율 79.8%보다도 높은 수치다.

전체 구직자 중 기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2년 전 전체 구직자의 4.08%였던 기혼 여성의 비율은 지난 4월말 기준 4.84%로 늘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크루트에만 모두 3만2760명이 새로 지원한 것이다.

40대와 50대의 구직 욕구도 눈에 띄었다. 2003년 65명과 347명에 불과했던 50대와 40대 기혼 여성 구직자 수는 지난해 290명과 1067명까지 늘었다. 2년새 각각 313%와 207%나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대 기혼여성 증가율 92%와 30대 60%보다도 배 이상 높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40대와 50대가 오프라인 구직활동에 친숙한 세대임을 감안하면, 실제 취업시장에 유입된 기혼여성의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40대와 50대의 증가율은 구직에 나선 기혼 여성 중 고졸 학력자가 2년새 147%나 늘어난 것에서도 알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중장년 기혼 여성의 구직 행렬은 늘어만 가는 자녀의 학비 부담과 ´사오정´으로 불리는 남편들의 조기 퇴직 현상에 기인한 것이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생계유지 혹은 자아실현욕구 충족을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중장년층 주부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취업하기가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기혼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