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프로젝트 줄이어 개발ㆍ디자인 전문인력 절실
게임업체들이 사람 뽑기에 한창이다.
대ㆍ중소게임 모두 경력 신입 가리지 않고 인력충원에 열 올리고 있다.
`청년실업`이라는 말이 게임업계에는 무색한듯한 모습이다.
게임업계 선두인 엔씨소프트만해도 지난해 처음 신입사원을 공채 한데 이어 올 들어 신입과 경력직원 160여명을 새로 뽑았다. 현재 게임 개발과 디자인, 인력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력직원을 추가 모집 중이다. 지난해 말 전체 인력이 1500명선이었는데 상반기에만 17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렇게 인력을 계속 충원하는 이유는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려면 통상 100여명 정도의 개발 관련 인원이 새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새로운 게임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많은 인원이 새로 투입돼야하기 때문에 게임업계는 사실상 일년 내내 사람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대형 게임업체의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소게임 업체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하다.
엔씨소프트나 넥슨 같은 대기업에서 2~3년차 게임 경력자도 모셔가는 상황이다 보니 경력자들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문단속도 해야 하고 신규 인력도 충원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시 채용이 주류를 이루던 게임업계에도 요즘에는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해 인력을 양성하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신입사원 20명을 공개 채용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가졌다. YNK코리아와 YNK게임스도 이달 중순부터 게임그래픽, 개발, 웹 기획, 경영지원 등의 분야에서 공개채용에 나섰다.
출처 : 헤럴드경제 고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