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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급인재가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몰려온다-YG,JYP 등2006-05-1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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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업계에 고급 인력들이 몰리고 있다.

1~2명 뽑는 엔터테인먼트 인력 공채에 수천명이 몰리는가 하면, 외국 명문대 졸업생부터 대기업 출신, 정치홍보 출신에 이르기까지 경력 또한 다양하다.

10년 전 대졸 인력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절을 감안한다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사진)이 프로듀서로 있으며 최근 해외 마케터 2명을 공개모집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경우 3000여 명의 지원자 중 80% 이상이 해외 거주 경험자였다.

대부분 영어 일어 중국어 회화에 능통했으며 5년 이상 해외에 거주해 네이티브 수준의 회화 구사자도 25%가 됐다. 이 중에는 일본 중국 명문대 등 해외 고급 인력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라 불리는 명문대 출신도 30%나 됐다.

재미있는 것은 여성 인력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연예계가 다소 거친 환경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음에도 YG가 이번에 실시한 공개모집에선 3000여명의 지원자 중 70%가 여성이었다.

그만큼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또다른 방증이다.

패션쇼나 국회의원 홍보 경력자부터 일본 현지 음반 제작사와 케이블TV의 제작업무나 뮤지컬 기획에 종사했던 경력자 등 화려한 이력이 즐비하다. YG의 공모에서 나타나듯 최근 양질의 인력이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몰리고 있는 것은 예전과는 달라진 업계에 대한 인식과 환경 때문이다.

급속도로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는 요즘 엔터테인먼트업계는 급여라든지 근무 환경이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낫다. 특히 한류가 아시아 시장 속에 각광을 받으면서 능력만 있다면 충분히 아시아시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실제 명문대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박진영이 설립한 JYP엔터테인먼트로 회사를 옮긴 정욱 이사의 경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비를 아시아는 물론 세계 시장에 우뚝 세우기도 했다.

정이사는 “회사를 옮길때 많은 사람들이 바보라고 했지만 지금은 대만족하고 있다”면서 “대기업에 비해 고생스러움은 있지만 뭔가를 이룬뒤 느끼는 성취감은 무척이나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이사는 “엔터테인먼업계에 입문하기 위해선 돈을 벌기보다 꿈을 키워야 한다”면서 “겉모습의 화려함보다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프로정신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윤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