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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두산그룹] 학점·토익 ‘무신경’2006-05-0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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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5일까지 지원받아 학점 안보고 토익 500점 이상

두산그룹은 8일부터 15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는다. 지원자격은 토익점수 500점 이상인 자로 제한한다. 서류전형은 16~25일, 적성검사는 5월28일, 3단계 면접은 6월7~28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7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모집 회사는 ㈜두산, 두산인프라코어(건설중장비 제조업체), 두산디앤디(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SRS Korea(외식업체-KFC, 버거킹) 등이다.

두산의 인·적성검사(DCAT)는 4단계로 나뉜다. 첫째가 인성검사로 두산의 가치 및 조직문화 적합도를 검증한다.(30분) 기초적성검사는 언어, 수리, 공간, 기계능력 등 지능능력 검사가 이어진다.(인문 70분, 이공 85분) 세 번째 정서역량검사는 타인, 개인 정서를 조절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시간이다.(30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자 테스트가 있다.(45분) 2차례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두산의 인재상에 적합한 핵심가치 보유 정도와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초 직무역량을 평가한다.

두산은 이미 2005년 상반기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 토익점수 자격요건을 500점 수준으로 낮추고, 입사 지원서란에 학점란을 폐지했다. 토익점수만으로는 업무상 필요한 영어구사 능력을 판가름하기 어려운 데다, 우수 인재가 토익성적으로 인해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학점란을 폐지한 것은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높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실제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갖고 있는지를 학점 기준으로 평가, 해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두산은 2002년도에 ‘사람의 성장(Growth of people)을 통한 사업의 성장(Growth of business)’을 이루겠다는 ‘2G’ 전략을 선포한 바 있다. 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사람이라는 ‘성장엔진’이 절실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은 획일적인 점수에 의해서 인재를 평가하기보다는 ‘도전과 혁신으로 비전을 성취하는 글로벌 두산인’이라는 인재상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박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