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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공계 구직자 52%, 계약직 취업 "싫다"2006-05-0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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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고용 유연성 차원에서 계약직 채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이공계 구직자들은 계약직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최근 건축·토목·기계·전기·전자 등 이공계 신입구직자 546명을 대상으로 계약직에 대한 취업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2.6%인 287명이 "절대 안한다"고 답변했다. 44.9%는 고용조건 등을 감안해 계약직으로 취업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정규직 전환이 보장된다면 취업한다´ 26%(142명) , ´급여 및 복리후생이 괜찮다면 취업한다´ 10.8%(59명), ´희망직무의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취업한다´ 4.4%(24명), ´일단 취업 후 계속 정규직 자리를 알아본다´ 4%(22명) 등이다.

반면 "취업만 된다면 상관없다"는 대답은 2.2%(12명)에 불과해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취업이 아무리 어려워도 ´묻지마 계약직´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계약직으로 취업한 경험이 있는 기술직 경력 구직자 109명을 대상으로 ´향후 계약직으로 다시 취업할 의사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16.5%(18명)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계약직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기업들이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계약직 채용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계약직, 비정규직의 급격한 증가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건설워커의 유종욱 이사는 "무리하게 정규직 일자리를 계약직으로 바꿀 경우 정규직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생산성도 떨어질 수 있다"며 "계약직을 뽑더라도 차별대우를 개선하고 일정한 검증을 거쳐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현실적 노력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