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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취업상담실

제목<"저도 당당한 사회인이에요">2006-04-2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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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7세에 대학을 졸업해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2월 충청대학 관광학부를 졸업한 박미경(17)양.

박 양은 최근 청원군 오창산업단지 내에 있는 일본계 건설업체에 취직을 했다.

또래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다닐 나이지만 박 양은 한참 앞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셈이다.

박 양은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둔 뒤 잠시 고민도 했지만 중ㆍ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충청대로 진학해 일본어와 관광학에 몰두했다.

워낙 일본만화에 관심이 많았던 박 양은 대학에서 자연스레 좋은 성적을 얻게 됐고 작년 한 학기동안은 일본 현지에 있는 한 호텔에서 인턴십을 하며 실무를 쌓을 시간도 가졌다.

정장차림이 아직 낯설다는 박 양은 "요즘 사회는 만능보다는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을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한 자기관리로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양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사회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도 당당히 밝혔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만큼 열심히 일해 보고 싶다"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여러 공부를 하며 견문도 넓히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출처: (청주=연합뉴스) 양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