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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취업상담실

제목준비하는 장애인, 일자리 있다2006-04-2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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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그룹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면서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문화 정착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는데다 기업의 이런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들의 자활 의지입니다.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만나봤습니다.

지난 10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삼성전자 장애인 맞춤훈련생 입소식이 열렸습니다.

117명의 장애인들은 일산과 대전 등 전국 5개 센터에서 CADCAM, 전자회로설계,OA 등 6개월간 훈련을 마치고 10월이면 삼성전자 사업장에 배치돼 정규직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맞춤 훈련이란 훈련기관이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사전에 훈련과정과 인원 등을 약정한 후에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제공할 수 있어 최근 장애인 직업훈련 방식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산하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는 404명의 장애인이 맞춤훈련을 받고 그 중 92.6%인 374명이 취업했습니다.

교통사고로 대퇴관절이 파열된 유승언 씨도 장시간 걷는 것 자체가 힘들어 육체노동은 힘들었지만 이번에 삼성전자 맞춤훈련생으로 선발되면서 열심히 OA를 배우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면서 잃어버린 자신감도 회복했습니다.

맞춤훈련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귀금속 공예를 수업 중인 교실.

척추신경을 다쳐 다리를 쓸 수 없는 김성철씨도 이곳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굳이 기업과 연계된 맞춤훈련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곳에서는 많은 장애인들이 홀로 자립을 꿈꾸며 귀금속 공예를 비롯해 전자, 디자인, 인쇄매체, 기계 등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배울 수 있는 능력과 자립의지만 있다면 장애인 누구나 입학할 수 있고 수료생 중 90% 이상은 취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업 이외에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갖는 또 하나의 방법이 바로 창업인데요.

장애인들은 대개 취업이 힘들어 창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산동에 위치한 옥션 인큐베이터.

이곳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거나 이미 시작한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현재 총 6명이 컴퓨터 관련 기기와 의류 생활용품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제품을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옥션 인큐베이터 대표이고 역시 생활용품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는 김성수 씨는, 현재는 월 2천만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지만 갈수록 여의치 않다며, 특히 온라인 판매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적합한 사업이라 창업하는 장애인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현재 제도적 지원은 오프라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온라인 창업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고 문제를 지적합니다.

모든 법과 제도가 그렇듯 현실과 발맞춰 가야합니다.

장애인을 지원하는 제도가 현실을 잘 읽어내야만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장애인 일자리의 수요에 대한 폭과 범위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꼼꼼한 점검을 통한 적합한 정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출처: 한국정책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