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지원 후 입사한 사람 중 56%가 6개월 이내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구직자 1243명을 대상으로 ‘묻지마 지원’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묻지마 지원을 한 구직자가 76%에 달했고, 지원자격이 안되는 경우에도 지원(78.3%)한 것으로 나타났다.
묻지마 지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4.2%가 ‘취업이 힘든만큼 일단 어디든 들어가기 위해’라고 답했으며 ‘내게 맞는 업/직종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23.9%), ‘회사 이름만 보고’(6.8 %)등의 차례였다.
묻지마 지원 후 68.9%가 합격통보를 받았으며 이중 54.1%가 실제 입사한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사 후 회사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32.1%에 달했다.
묻지마 지원을 한 횟수에 대해 73.9%가 10회이내라고 답했으며, 50회 이상 묻지마 지원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5.5%나 됐다.
이정주 대표는 "단 붙고보자는 식의 묻지마 지원은 조기퇴사와 이직의 주 원인"이라며 "신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신중한 직업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