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진척되면서 실버 취업은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다.
노인들은 혼자서 취업준비를 하는 것보다는 정부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각 지역에 있는 노인복지관과 고령자 취업알선센터 등 취업 지원기관을 활용하면 상담은 물론 적절한 일자리도 소개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서울과 대구.광주.부산 등 전국 지역별로 시니어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익혀두면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컴퓨터 학원에 다니거나 각 구청이 마련한 무료 컴퓨터 강좌를 들으면 도움이 된다. 실버 취업박람회를 비롯한 각종 취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정규직이나 파트타임으로 눈을 돌리면 취업이 한결 쉬워진다. 현재 고령자를 주로 뽑는 직종으론 경비원과 주차장 관리원, 물품배달원, 운전직, 매표원, 주유원, 가사도우미, 간병인, 미화원, 식당보조원 등이 있다. 채용광고도 잘 살펴야 한다. 때론 내용을 부풀리는 것이 있으니 해당 회사에 전화를 걸어 근무지.근무형태.업무내용을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실버 취업을 하려면 우선 건강해야 한다. 노년층은 실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생활리듬이 깨져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몸이 건강해야 일할 의지가 생기고 취업문도 열리는 것이다.
출처 : 중앙일보 김기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