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 2학기부터 고려대 등 전국 10개 대학과 제휴, ‘맞춤형 인재’ 양성과정을 설치하고, 이를 이수한 학생들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은 이날 고려대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광운대, 인하대, 아주대, 홍익대, 부산대, 경북대 등 10개 대학과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정보통신트랙 운영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협약기간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이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은 공대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 과정의 ‘정보통신트랙’이라는 교과 과정을 내년 초 개설, 운영키로 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학생들은 3학년까지 삼성전자가 요구하는 일부 기초 교양과목을 수강한 뒤 4학년부터 컴퓨터 통신네트워크와 컴퓨터 통신시스템 등 7개 정보통신트랙 중 2개 이상을 이수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각 대학에 교과 과정 개발비 2억원과 실험실습 기자재로 일시금 2억원과 매년 4000만원씩 2억원, 3년 후 기자재 교체비 1억원 등 5년간 모두 7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각 학교의 우수학생 20명은 1년간 100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주고 입사를 보장키로 했다.
출처 : 세계일보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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