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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공취업과 인상의 관계’2005-08-1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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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희 인상 사회학박사가 말하는 ‘인상과 취업의 관계’

번번이 면접의 문턱에서 낙방하는 취업재수생 S군. 차라리 서류전형이나 필기에서 떨어지면 무엇에 집중노력해야 할 지 알겠는데, 면접에서 떨어지니 답답하기만 하다.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원인중 하나는 잦은 취업실패로 인한 자신감부족과 불안감이다. 주선희 인상 사회학박사는 스스로 노력하면 타고난 인상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얼굴경영’(동아일보 간)을 펴낸 그에게 인상과 취업의 관계에 대해 들어보았다.

―예전에 모 그룹에선 면접시 관상보는 사람을 배석시킨다는 이야기가 돌았었다. 인상과 관상은 어떻게 다른가.

△한마디로 관상이 수동적 운명론을 강조하는데 비해 인상은 주도적이란 점에서 다르다. 비록 사주팔자는 바꿀 수 없지만 자신의 노력, 대인관계 등에 의해 운명, 삶은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이다. 비유하자면 노란꽃, 붉은꽃으로 각기 다르게 태어나는 것은 운명이다. 하지만 시든 꽃으로 지리멸렬할 것인가, 화려한 꽃으로 개화시킬 것인가는 본인의 몫이란 이야기다. 그리고 인상에 대한 해석도 시대에 따라 바뀐다. 예컨데 전에는 부처님귀같은 귀를 가장 좋은 귀로 쳤다. 하지만 최근엔 칼귀는 개혁적이고 창의력이 높은 귀로 나름대로 특성을 부여한다.

―신입사원 면접관으로 참여했을 때 중시하는 인상은 어떤 것인가.

△크게 얼굴빛 탄력 눈빛 목소리 4가지를 본다. 이중 얼굴빛(찰색)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 마음관리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얼굴빛은 희고 검은 것과 상관없다. 화를 내면 위에서 산이 분비돼 비위가 상하고, 장기가 경직돼 선순환을 못한다. 그러다보니 얼굴이 경직되고 얼굴빛도 어두워진다.

그다음은 탄력이다. 젊고 늙음과는 상관없다. 유머도 없이 늘 골이 나있는 사람은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있다. 평소에 잘 웃어야 근육이 위로 올라가 탄력이 생긴다. 잘 웃지 않고 어금니 깨무는 성격의 소유자라면 얼굴만 봐도 차이가 금방 난다.

다음은 눈빛인데 취업면접을 가서는 면접관을 자신감있게 바라보는게 중요하다. 동공이 빛나고 정면으로 응시하면 일단 자신감이 있어보인다. 하지만 초점이 모이지 않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이면 불안해보이므로 감점당하기 쉽다.

마지막으로 목소리도 중요하다. 여기서 목소리라 함은 미성 탁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목소리는 체력과 안정성의 반영이다. 이 4가지를 잘 갖춘다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인상에 따라 지망해야 할 적합한 업종도 있는가.

△천편일률적으로 재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대략 이야기하는 것은 가능하다. 고위공무원 대상의 강연을 나가보면 두상이 동글동글한 이가 많다. 이는 선천적으로 뇌가 골고루 계발됐음을 의미한다. 비교적 앞이마도 울퉁불퉁하지 않고 둥그스럼하다. 윗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사랑을 받는지를 아랫 사람으로 있을 때부터 직관적으로 아는 경우이다. 두상이 상하좌우로 골고루 개발되어야 몸고생 덜하면서 안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벤처기업가 등 도전적 성격과 빠른 결단이 요구되는 직업의 사람들은 눈썹근육이 발달되어 눈썹살이 솟아오른 모습이 된다. 이는 자신의 적극적 감정표출로 인해 눈썹부위의 근육운동이 강화되어 형성된 것이다.

학자형은 투지나 지구력을 나타내는 턱부위가 약한 반면 이마가 넓고 훤한 역삼각형이 많다. 눈썹과 눈 사이인 눈두덩이 좁은 사람은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회계사 기술사등 정확한 계산을 할 필요가 있는 직업에 어울린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다. 잘생긴 용모와 인상은 서로 비례하는가.

△최근 해외에서 잘생기고 키가 큰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입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고 하지 않은가. 그러나 예쁘다 하더라도 얼굴에서 찬바람이 분다면, 조금 못생겼더라도 웃는 얼굴이 더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뼈는 양이고, 근육은 음인데 뼈와 살이 골고루 발달한 얼굴이 균형과 조화에 맞다. 자주 웃어 얼굴에 탄력이 있다면 금상첨화. 데드 페이스가 아니라 살아있고 역동적 얼굴, 그것이 곧 좋은 인상이라 할 수 있다.

―성형수술 등 의도적으로 인상을 바꿀 수도 있는가.

△성형수술을 하면 당연히 운세도 바뀐다. 문제점은 타고난 얼굴의 균형을 깬다는 점이다. 균형이 맞지 않으면 볼수록 싫증나는 얼굴이 되기 쉽다.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서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보다는 마음성형할 것을 권하고 싶다.

―그렇다면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 있는가.

△물론이다. 자신이 모델로 삼은 사람의 얼굴을 가슴에 담고 거기에 어울리는 행동을 늘 하라. 그러면 정말 그의 인상을 닮게 된다. 기분이 좋을 땐 오장육부에 탄력이 생기고 얼굴에 화색이 돈다.

정 마음을 변화시키기 힘들면 역으로 표면의 태도부터라도 변화시켜보라. 싫은 사람이라도 태도나 언행에 예의를 갖추면 마음도 달라지게 된다. 그 다음으로 권할 것은 자주 거울을 보고 웃으란 것이다. 인상은 얼굴모습뿐 아니라 걸음걸이 앉은 자세 말투 모든 것의 통합적 요소다. 긍정적으로 살면 근육의 운동으로 얼굴의 형태가 변하면서 인상도 변하고 운도 변할 수 있다.

출처 : 세계일보 김성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