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무료취업상담실
무료취업상담실

제목입사전 꼭 알아야 할 직장예절2005-08-10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온 신입사원 K씨. 상사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게 왠지 아부처럼 느껴져 먼발치에서 피하기만 했다. 인사성 없는 이로 뜻하지 않게 눈총을 받던 그는 업무상 중요한 전화를 데면데면하게 받는 바람에 호통을 들어야만 했다. 거래상 중요한 고객을 놓칠 수 있었다는 상사의 지적에 그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제 직장에서의 예절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사항이 되고 있다. 처음 익힐 때는 어색하기도 하지만, 익히면 익힐수록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진다는 직장예절. 직장 내에서 지켜야 할 사내 예절을 알아보았다.

◆인사 예절

형식에 얽매인 딱딱한 인사보다는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정겨운 인사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가까운 상사나 친한 거래처 사람, 정중한 인사를 이미 나눈 상대, 혹은 인사하기 어려운 장소라면 가벼운 목례도 문제없다. 마음이 담겼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반드시 상대방의 눈을 자연스럽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사가 아래쪽에서 올라갈 때 굽어보는 식의 인사는 피하자. 특히 상대가 사장이나 VIP인 경우, 가까이 다가가 상대보다 3∼4계단 위에서 머리를 숙인다. 앞지르면서 하는 인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사가 앞을 걷고 있을 때 어쩔 수 없이 서둘러야 한다면 먼저 ‘실례합니다’라고 말한 후 서서 목례를 한다.

◆전화 예절

외부에서 회사로 전화가 걸려왔을 때 소속을 분명히 밝혀 전화한 상대방이 원하는 곳이 맞는가를 확인해 주도록 한다. 만약 다른 부서로 연결할 때에는 담당자의 직통번호를 분명히 알려주고, 다른 번호로 돌릴 경우엔 친절히 안내한 후 연결해 주어야 한다. 전화를 걸 때는 간단한 인사를 건넨 후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힌다.

통화하고 싶은 사람을 찾되, 상대방의 이름을 모를 땐 자신의 용건과 관련된 사람이 누구인지 정중하게 묻는 것이 기본이다. 찾는 사람이 없어 메모를 남기고자 할 때는 자신의 이름, 연락처, 전달 내용을 명확하게 불러준다.

통화 중에는 되도록 정확하고 또렷한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불손하고 명확하지 않은 표현은 삼가고, 상대방을 답답하게 하는 말버릇도 주의한다. 통화가 끝난 뒤에는 건 사람이 먼저 전화를 끊어야 한다. 특히 윗사람이나 고객과의 통화일 땐 상대편에서 먼저 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전할 말이 있을 땐 그저 외우려 들지 말고 꼭 메모를 하자.

◆명함 교환 예절

명함을 건넬 때는 일반적으로 아랫사람이 먼저 건네는 것이 기본이다. 방문했을 경우에는 방문한 사람이 먼저 건네는 것이 예의이다. 상대를 향해 오른손으로 명함을 내밀고, 목례보다 좀 더 깊게 인사하면서 반드시 회사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명함을 받을 때는 두 손으로 받는다. 혹 한 손으로 받는 경우는 오른손으로 명함의 오른쪽 귀퉁이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친다. 이때 손가락이 상대방의 이름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상대의 명함을 받으면 반드시 자기의 명함을 주어야 한다. 상대에게서 받은 명함은 공손히 받치고 상세히 살핀 다음 정중하게 간수한다. 상대가 보는 앞에서 즉시 명함꽂이에 꽂거나 아무데나 방치하면 실례이다. 명함을 받은 후 이름을 또박또박 확인하고, 상대에게 받은 명함에 모르는 글자가 있으면 정중하게 물어보고 헤어진 다음에 정리하자.

◆악수 예절

상급자가 먼저 청해야 아랫사람이 악수할 수 있다. 남녀간의 악수도 상하의 구별이 있을 때에는 상급자가 먼저 청해야 한다. 같은 또래의 남녀간에는 여자가 먼저 청해야 악수한다. 동성간 또는 또래의 악수도 선배 연장자가 먼저 청해야 악수한다. 아랫사람은 악수하면서 허리를 약간(15 이내) 굽혀 경의를 표해도 좋다.

◆소개 예절

사람을 소개할 경우 소개를 받는 사람이나 소개하는 사람 모두 일어서는 것이 원칙이다. 자신을 소개할 때는 자기 이름과 신분을 밝히고 발음을 분명하게 한다.

타인을 소개할 때는 아랫사람을 윗사람에게 먼저 소개한다. 남성과 여성을 소개할 때는 여성에게 남성을 먼저 소개한다. 한 사람을 여러 사람에게 소개할 때는 한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

출처 : 세계일보 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