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년 실업률이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채용박람회에서 현장채용 면접이 확대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 취업포털사이트 ´사랑방 잡´이 지난달 14∼31일까지 20∼34세 구직자 870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40.0%가 올해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 현장채용 면접이 확대되길 원했다. 또 프리젠테이션, 집단 토론 등 면접능력 강화프로그램을 원한 구직자도 20.7%에 달했고, 전문가 특강과 기업설명회 희망자도 각각 14.3%, 11.6%를 차지했다.
또 채용박람회 방식은 2명 중 1명꼴인 47.4%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이뤄지는 ´온-오프(On-Off) 병행´을 선호했다.
채용박람회 개최주기는 43.7%가 연 4회(분기당 1회)를 적정하다고 답했고, 봄.가을 연 2회(32.3%) 또는 온라인과 연계한 상시개최(18.4%)를 원하는 의견도 적잖았다. 반면 ´연 1회´ 응답자는 3.2%에 그쳤다.
채용박람회에서 얻고자 하는 기업정보는 ´비전´과 ´근무조건´이 28.6%와 27.9%로 높았고, 다음으로 ´급여´(23.9%), ´복리 후생´(9.1%), ´내부 업무정보´(6.6%) 순이었다.
채용박람회에서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구직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는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현장 채용면접 강화´(18.6%), ´횟수.기간 확대´(17.1%), ´부대행사 다양화´(15.1%), ´참가기업 확대´(13.7%) 등이 뒤를 이었다.
출처 : 뉴시스 송창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