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글로벌 인재로 키웁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선박 건조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조선회사로 해양설비·플랜트·엔진기계·전기전자시스템·건설장비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종합 중공업회사다. 특히 조선 분야에서는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대형 LPG선 등 첨단 고부가 선박시장을 석권하며 질적인 면에서도 세계 최고 조선회사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을 비롯한 6가지 사업 분야에서 올해 12조6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에는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현대중공업은 2만5000여명의 사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500여명의 독신자를 위해 모두 9개 동의 현대식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만50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 기존 사원의 90%가 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사원들 자녀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콘도회원권 등을 활용, 사원들이 전국의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입사원부터 임원 승진시까지 21세기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15일간의 해외 연수를 실시하고, 대리급은 주니어 보드(Junior Board·청년이사회)를 운영하며, 관리자급은 국내에서 3개월, 해외 유수 대학에서 3개월 연수를 실시하는 글로벌 매니저(Global Manager) 및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원 채용은 정기, 수시, 인턴, 경력 채용을 병행한다.
대졸 신입사원과 대학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이공계 석사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요원과 현중(현대중공업)장학생 모집이 4월 3일까지 진행 중이다. 입사지원서 작성 및 접수는 현대중공업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hi.co.kr)를 통해 하고 있다. 성적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 서류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 전형시 제출해야 한다. 서류전형 이후에는 영어회화와 영어 작문, 한자시험, 전공 구술면접, 임원면접 등이 진행된다. 현대중공업 김덕호 인력개발부장은 “근면과 성실성 등 기본에 충실한 사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 적극적인 자세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STX그룹 나이·영어성적 안봅니다
STX 그룹은 최근 눈부신 성장세로 재계의 주목을 받는 회사다. 2001년 창립한 뒤 5년 만에 그룹 규모가 20배 이상 커졌다. 해운·물류, 조선·기계, 에너지·건설 등 3대 사업 분야가 그룹 핵심. STX그룹은 최근 2010년까지 해운·물류 7조, 조선·기계 5조, 에너지·건설부문 3조 등 15조원대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세계 5대 선사’, ‘세계 5대 조선소’, ‘세계 3위권 엔진 메이커’로 성장, 21세기 해양 대국으로 발전할 대한민국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 STX그룹의 올해 예상 매출은 8조1000억. 수출 목표는 53억 달러다. 전 세계 26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눈부신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작년에 창사 이래 최대인 4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올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보다 47%가 늘어난 220명의 신입 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4월 2일까지 그룹 홈페이지(www.stx.co.kr)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올해 전체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4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인사 담당자들은 전망했다. STX그룹 신입사원 공채는 상·하반기로 나뉘어 8개 그룹 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령, 영어성적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이 특징. 강인권 홍보실장은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원한다”고 말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1차 면접·영어회화 ▲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 6단계로 진행된다. 1차 면접에선 영어회화 면접이 중요하다. 올 상반기 공채에선 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지역의 언어 전공자 채용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이들 지원자들을 위한 별도 시험도 준비돼 있다. 2차 면접은 그룹 회장과 계열사 CEO가 참여하는 사장단 면접. STX의 모든 신입사원에겐 해외 연수가 필수코스다. 올해 상반기 공채 최종 합격자들에겐 9박10일간 중국 등에서 펼쳐지는 ‘해신 챌린저(海神 Challenger)’ 해외 연수가 기다리고 있다. 입사·연수성적 등 상위 10% 내 우수 합격자에겐 별도의 보너스(Signing Bonus)도 주어진다.
출처 :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