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사업에 6500억 투입…1만5000개 일자리 창출
정부와 여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6500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통해 1만50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중앙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강봉균 당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만들기 당정공동특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노웅래 우리당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양극화 재원 확보로 SOC투자가 지난해 13조3000억원에서 올해 12조9000억원으로 4000억원이 줄었다”면서 “이에따라 6500억원의 신규 투자재원을 확보해 투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재원은 한국도로공사(3000억원)와 한국토지공사(2000억원), 한국주택공사(1000억원), 한국수자원공사(500억원) 등이 자산유동화증권(ABS)과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키로 했다.
당정은 또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해외취업을 촉진, 간호사와 정보기술(IT) 인력, 비즈니스 분야의 해외 취업 연수 인력을 올해 1350명에서 내년에는 2100명까지 확대키로 했다.
특히 간호학과 등 3년제 전문대학 졸업자들이 해외 취업에 불이익이 없도록 상반기중으로 4년제 대학 편입근거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유통업 분야에서 5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육성을 위한 법률을 조속히 제정하고 상권 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도 제정키로 했다. 재래시장과 영세점포 등이 공동 구매와 배송, 판매하는 공동도매물류센터를 확충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공항과 항만 배후단지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학교 정규교육 과정을 연계해 대학 졸업생들이 해외취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임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