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기관 취업문은 작년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채용전문 기업 코리아리크루트가 23일 전국 은행과 증권, 보험사 5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8%인 37개 기관이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곳은 각각 15.5%와 20.7%에 불과했다.
채용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금융기관 37곳의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2158명이다.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인원 조사한 결과 ´작년과 비슷´(21.6%) 하거나 ´증가´(16.2%)한 곳이 37.8%였다. ´감소´라 답한 금융기관은 13.5%에 그쳤다.
코리아리크루트 관계자는 "아직 채용인원을 정하지 못한 기업도 48.6%에 달한다"며 "이들 기관이 지난해만큼만 채용해도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모집시기는 ´상, 하반기 모두 실시´가 52%로 가장 많았고, ´상반기´ 20%, ´하반기´ 28%로 나타났다. 채용형태는 ´공채´(55.2%)가 가장 많았으며,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하거나 ´수시´로 채용하는 금융기관은 각각 34.5%와 10.3%로 조사됐다.
출처 : 머니투데이 최정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