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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보기업 인크루트의 이광석 대표는 “기업들이 맞춤형 인재를 찾기 위해 기존의 정형화된 채용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다”며 “따라서 각 기업의 채용방식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보, 이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전형절차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으로 구성되면서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화법과 옷차림 등 면접에 세심하게 대비하라고 이 대표는 충고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니나 리찌는 1월15일부터 2월15일까지 한 달간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 및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시 옷차림의 중요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옷차림이 면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60.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외모와 인상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응답자가 76.5%나 돼 옷과 인상이 만들어내는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접관들은 정장 차림이 아직은 어색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지나치게 개성을 드러내는 코디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된 무난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복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아이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0.8%가 ’수트’ 라고 대답해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 힘있는 정장 한 벌에 큰 비중이 실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장 호감을 주는 정장의 색상은 단연 ’네이비’로 검정, 회색, 네이비 등 짙은 색 정장을 기본으로 하되, 셔츠와 타이로 어느 정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무난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장 호감을 주는 넥타이의 색상에 대한 질문에서는 네이비와 잘 어울리는 ’블루’가 37.9%의 응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지나치게 광택이 나는 소재의 정장이나 원색 계열의 튀는 넥타이, 보색대비 상하의의 언밸런스 매치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고 밝혀 면접관들은 정직하고 성실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톤앤톤(Tone and Tone)의 단정한 옷차림을 선호하고 있었다.
한편 평소 남성 정장 구매에 미치는 요소로는 ’원단의 고급성’(33.7%) ’본인과의 어울림’(21.5%) 등 순으로 나타나 자주 구입할 수 없는 정장의 특성상 고급 소재로 오래 입을 수 있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정장 한 벌의 가격은 ’50만-100만원’선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아 고급스러운 소재를 선호하는 데서 오는 가격부담은 어느 정도 감안하겠다는 의견이었다.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