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 일자리 창출로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해외취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등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단이 제시한 해외취업 10계명을 소개한다
▶나에게 유리한 국가와 직종 찾기=전세계 많은 일자리가 해외취업 희망자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관심 국가와 분야를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선금을 요구하는 알선업체는 일단 의심=최근 선금만 받고 사라지는 알선업체의 사기가 늘고 있다. 정보제공, 구인업체 소개를 명목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곳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
▶반드시 취업비자를 받아라=관광비자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취업비자를 신청하면 쉽게 해외취업이 가능하다고 현혹하는 업체는 믿지 마라. 관광비자로 해외취업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능력 이상의 높은 임금도 일단 의심대상=전문적인 기술이나 경력이 적은데도 능력 이상의 연봉과 혜택을 보장한다는 것은 일단 의심해볼 것. 실제로 낮은 연봉과 환경 속에서 단순업무를 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근무할 기업의 담당자와 직접 상담=취업 확정 통보를 받으면 근무할 국가와 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직접 기업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업무, 기업위치, 생활조건 등을 확인한다.
▶전문기관에서 꾸준한 상담=한국산업인력공단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헤드헌터와 수시로 상담하면서 업계동향이나 취업정보를 받는 게 큰 경쟁력이 된다.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분야와 경력관리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외취업은 장기전이다=업체에 지원하고 면접을 거쳐 근로계약을 맺은 뒤 취업비자를 받고 출국하는 데까지 최소 3개월에서 3년이 기간이 필요하다. 성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업무나 부서 전환의 기회가 없다=해외취업을 한 뒤 원하는 분야로 업무를 바꾸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관심분야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인턴을 통해 정규직을 잡아라=해외기업체 등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도 있고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노동부에 등록된 업체를 이용해라=믿을 수 있는 알선업체를 찾는 안정적인 방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나 노동부에 등록된 국외 유료 직업소개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출처 : 헤럴드경제 이상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