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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계약직에서 정규직 사원 뚫는 비결이요?"2006-02-24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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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28일 GS마트 송파점 게임기 매장에서 상품 진열에 신경을 쏟고 있던 조규옥씨(45)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는 전화를 받으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본사인 GS리테일이 그동안 계약직 사원을 정식 사원으로 발탁한 사례는 있었어도 협력업체 사원을 정식 사원으로 특별 채용한 건 전무했기 때문이다.

조씨가 GS리테일과 인연을 맺은 건 1997년.고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인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 많지 않았다.

친구의 소개로 GS마트의 유리그릇 판매 행사 때 파견 판매원을 맡았다.

"임시 매장에 잔뜩 쌓여 있는 그릇 앞에서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했죠.창피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해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여기서 물러서면 내가 할 일은 없다´는 오기가 발동하더군요."

이후 조씨는 제품에 대한 공부에 매달렸다.

아는 만큼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한 달 만에 행사상품으로 임시 입점했던 제품이 정식 매장으로 옮겼다.

서비스가 제품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체득했다.

어디를 가든 서비스를 눈여겨봤다.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한 민간인 서비스교육 과정에도 참석하는 등 조씨의 서비스 벤치마킹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이때 그만의 규칙인 ´3M룰´이 생겼다.

고객이 3m 내에 들어서면 무조건 인사를 한다는 것.이러한 노력의 결과,한 사람이 두 번 받는 경우가 드문 GS마트의 칭찬마일리지 포상을 네 번이나 받았다.

정식 사원으로서 ´서비스 트레이너´라는 직무를 맡게 된 직접적인 배경이기도 하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김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