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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IT인력 ‘일본 취업길’ 넓어졌다2006-02-2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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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바탕 해외인력에 문호 ‘활짝’
적응력 빠르고 한류 영향 한국인 선호
뚜렷한 목표의식ㆍ어학실력 ‘성공열쇠’

일본 경제가 최근 장기간의 침체 늪에서 빠져나와 IT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국내 IT인력의 일본진출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은 부족한 IT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IT인력 유입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상당기간 국내 IT인력의 최대 해외 진출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넓어지는 일본 IT 취업문=일본 IT취업 전문기관들에 따르면, 전자정부 구축 등을 목표로 한 초대형 IT 국가 프로젝트인 `이제팬(eJapa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은 지난 2003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7년간 총 50만명의 신규 IT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자국의 인력양성 가능치인 45만명을 제외한 5만명 가량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본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IT 인력난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해외 IT인력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국내 IT 인력양성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일본은 아시아권 IT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대국들과 IT자격증 상호인정제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IT 취업자의 경우 장기체류 특혜를 주고 있다. 또 자국 인력과 동등한 대우(임금)를 받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취업하는 아시아권 IT인력은 주로 인도와 중국, 한국 출신. 그러나 이 중 한국인 취업자는 취업허가를 기준으로 할 때 전체의 10% 내외로 아직 인도나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인재개발팀 채수연 연구원은 "한국인 취업자의 경우 타국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사생활에 적응하는 편이며, 문화적인 유사성이 높은 데다 한류바람 등으로 한국 IT인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한국 IT인력의 일본 취업문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일본 취업 길=일본 IT 취업문이 넓어지면서 일본 취업을 지원하는 국내 기관과 기업 역시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일본 IT취업 지원기관인 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의 경우 지난 2001부터 일본 취업 IT인력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동안 450여명을 일본 기업에 취업시켜 80% 이상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한국무역협회, 중앙일보ITEA, 동서대, 우송대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일본 IT 취업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알선기업을 통한 일본 취업 알선도 늘고 있다. 또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한국총영사관, KOTRA, 큐슈 경제산업국 등의 후원으로 2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ㆍ일 IT 인재교류 포럼´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IT 인력교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고 일부 기관은 채용박람회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취업에 대한 대학생 등의 관심도 높아져 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의 일본 취업 IT인력 연수과정의 경우 평균 지원률이 4대1이고 지난해는 지원률이 6대1에 이르기도 했다.

한일IT인재교류협의회 현호중 국장은 "국제적인 IT 아웃소싱이 보편화되는 시기에 일본의 IT 아웃소싱 수요를 잡을 수 있는 주요 원동력 중 하나가 일본 IT경험을 가진 인력이라는 점까지 감안해 정책적으로도 인도나 중국에 비해 IT 분야의 일본 취업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취업자의 대우와 전망=일본에 처음 취업하는 IT인력의 경우 통상 25만엔의 월급을 받고, 수습기간을 따로 두고 있는 기업에 취업할 경우 수습기간동안 월 20만엔 가량을 받는다. 일본 취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절약할 경우 한달 생활비가 10만엔(2인 1실 4만엔, 식비 3~4만엔, 기타 3만엔, 통상 교통비는 회사에서 지급)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임금조건은 좋은 편이다.

현호중 사무국장은 "일본은 경기 회복으로 IT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저출산 등으로 인력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취업 전망이 밝다"며 "일본 IT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하게 자기목표를 세워야 하고, 취업 전에 일본어 실력과 IT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강동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