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빨리 배우는데 참을성이 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의 장점으로 업무적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는 인내심 부족을 꼽았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 joblink.co.kr)가 최근 인사 담당자 6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채용 만족도’(100점 만점 기준)의 평균 점수는 63.8점으로 나왔다. 작년(840명 대상) 조사(68.7점)보다는 5점 정도 낮아진 결과이다.
‘과거와 비교할 때 신입사원의 장점’을 묻는 의견에는 “어학이나 PC 활용 능력이 향상되어 업무적응 속도가 빨라졌다”는 응답이 40.2%(276명)로 가장 많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업무에 대한 높은 적극성’은 30.3%(208명)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전문자격을 갖춘 입사자가 많아 전문성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22.4%(154명)였다.
반면 ‘과거와 비교할 때 신입사원의 단점’을 묻는 의견에는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마찰을 쉽게 참지 못한다”는 응답이 38.7%(266명)를 차지했다.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쉽게 이직을 생각한다”는 응답은 34.5%(237명), “지나친 의욕으로 조직력을 저해할 때가 있다”는 18.6%(128명)였다.
‘취업 활성화를 위해 강화돼야 할 대학교육 내용’으로는 ‘현장 및 실험실습교육’이 25.6%(176명)로 가장 많았다. 인성교육은 22.3%(153명), 전공관련 교육이 18.4%(126명) 순이었다. 창의력 교육은 11.9%(82명), 정보화 및 외국어 교육 9.9%(68명),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교육 8.3%(57명) 등이었다.
출처 : 조선일보 박순욱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