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6일 “이직 경험이 있는 정규직 직장인 13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중 약 7명이 동일 직무로 이직하면서 연봉을 올려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이직자들 가운데 30대가 전문성도 살릴 수 있고 연봉협상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업무분야로 이직할 때(66.5%)가 다른 직무로 옮길 때(54.9%)보다 연봉이 증가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연봉이 감소한 경우는 다른 직무로 옮길 때(20.7%)가 동일직무(11.0%)의 두배나 됐다.
연령별로는 동일직무로 옮겨 연봉이 증가한 경우는 30대가 6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가 62.6%, 40~50대가 57.1%로 나타났다. 설혹 다른 직무로 이직하더라도 30대는 57.1%가 연봉이 오른 반면 20대와 40~50대는 모두 52.4%에 그쳤다.
또 이직 시기에 대해서는 가급적 공백을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백기 없이 동일 직무로 옮긴 경우 69.3%가 연봉이 증가했고, 공백이 있는 경우는 55.1%로 이보다 다소 낮았다. 연봉이 감소한 경우도 공백기가 없었던 사람은 8.2%에 그쳤지만 공백기가 있었던 사람은 16.2%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