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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비스산업 일자리 최근 5년래 ‘최악’2006-02-1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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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확대 정책 무색 ‘끝없는 추락’

서비스산업을 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판매 부문의 일자리는 바닥 모를 추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가운데 서비스·판매 부문 취업자 비율은 24%대로 떨어지면서 최근 5년래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 2285만6000명중 서비스·판매 부문의 취업자는 562만5000명으로 24.6%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비중으로 이 부문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 취업자에서 서비스·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26.2%와 26.1%였지만 2003년 25.2%, 2004년 25.0%로 떨어졌고, 급기야 지난해 처음으로 24%대까지 주저앉았다.

서비스·판매 부문은 기능, 기계 조작·조립, 단순노무직 합계인 747만9000명을 제외하면 고용규모면에서 1위로 국민들이 가장 많이 생계를 의존하는 부문이지만 절대인원도 줄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는 2001년 565만6000명과 비교해 3만1000명이 적다. 같은 기간에 전체 취업자는 128만명 증가했지만 농림어업과 함께 이 부문만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서비스·판매 부문은 전문, 기술, 사무, 행정직 종사자들이 ‘제2의 직업’으로 주로 선택하는 직종이다. 서민층의 경우 이 부문에서 밀려날 경우 갈 곳이 없어 영세민으로 전락할 소지도 크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서비스업 취업자 감소는 경기 양극화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단기간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건설부문의 경기가 원활하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서비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의료, 법률,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의 10대 서비스 분야의 개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방을 통한 경쟁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은 장기에 걸쳐 나타나 고용개선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출처 : 문화일보 이제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