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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업 인사담당자 56% "삼순이? NO!"2005-08-0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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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인기와 현실에서의 채용 가능성은 별개

▲픽션인 드라마는 한없이 낭만적이고 그러기에 현실에서 훌쩍 벗어날 수 있지만, 현실은 드라마처럼 낭만적이지도 허술하지도 않았다.

최근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 삼순이. "삼순이가 귀사에 지원한다면 채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주요 기업의 인사담당자 56.2%가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채용하겠다"는 응답은 43.8%에 그쳤다.

취업 전문업체 리쿠르트(대표 이정주)는 2일 기업 인사담당자 210명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이 삼순이의 채용결격 사유로 꼽은 것은 뭘까?

첫째는 "눈치가 없고 성격이 직무에 맞지 않을 것 같다(45.8%)"는 것이 그 이유였다. 조직융화력과 냉철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현대 기업의 특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두 번째로는 "유학생활 도중하차(28.8%)"를 이유로 들었다. 이는 성실성과도 직결되는 문제. "경력이 짧다(11.9%)"는 것도 채용을 꺼리는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반면, "기꺼이 채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인사담당자들은 "업무관련 전문성(60.9%)과 적극적이고 솔직한 성격(34.8%)"을 삼순이의 장점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이 제시한 '파티셰'(제과·제빵 전문가) 삼순이의 적정 연봉은 2900만원 정도였다.

홍성식(poet6) 기자
출처 : 오마이뉴스